내용요약 1호선라인 '재개발 붐' 이어지며 아파트 공급 활발

[한스경제 최형호]  서울 도봉구를 포함한 서울지역과 인천광역시, 경기도, 충청남도를 연결하는 지하철 1호선을 따라 아파트 건설이 한창이다.

청량리, 영등포, 의왕, 천안 등 구시가지였던 1호선 인근이 최근 도심 재개발 및 도시개발이 진행되면서 신규 분양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서울 도봉구를 포함한 서울지역과 인천광역시, 경기도, 충청남도를 연결하는 지하철 1호선을 따라 아파트 건설이 한창이다.

특히 역세권 주변으로 대형 건설사들이 잇따라 물량을 공급할 예정인 만큼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31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연말까지 수도권 지하철 1호선 인근에 공급되는 아파트는 9곳, 총1만1130 가구로, 구간 별로는 ▲의왕역 인근 1개 단지 610가구 ▲아산역 인근 1개 단지 227가구 ▲온수역 인근 1 개 단지 921가구 ▲지제역 인근 1개 단지 3798가구 ▲금정역 인근 1개 단지 3850가구 ▲중동역 인근 1개 단지 832가구 ▲영등포역 인근 1개 단지 185가구 ▲회기역 인근 1개 단지 299가구 ▲의정부역 인근 1개 단지 408가구 등 이다.

수도권 지하철 1호선은 경기 북부인 동두천에서 시작해 서울 중심인 용산을 거쳐 경기 남부, 인천, 충남 아산 등 주요 도시를 연결하는 수도권 핵심 전철로 총길이 200.6km, 98개역으로 구성돼 있다.

1970년대 건설된 국내 최초의 대중교통 수단인 만큼 최근에는 인근의 구도심 재개발을 포함한 도시개발이 본격화 되면서 부동산 시장이 상승세다. 수도권 서남부 지역의 교통 요충지가 될 전망이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용산공원 조성과 역세권 개발이 본격화된 용산은 지난 5월 입주를 시작한 ‘래미안 용산 더 센트럴’(2014년 7월 분양)과 ‘용산 푸르지오 써밋’(2014년 5월 분양)은 평균 1억원 정도 프리미엄이 형성됐다.

영등포뉴타운과 신길뉴타운 재개발이 들어간 영등포일대도 영등포구 신길동에 자리한 ‘신길뉴타운 한화꿈에그린(전용면적 120.69㎡)’이 지난 5월말 6억5000만원부터 7월 6억8000만원, 8월 중순에는 7억3000만원까지 실거래됐다.

의왕역 인근에서 도시개발이 진행되고 있는 경기도 의왕 장안지구 일대에 지난 4월 전매가 해제된 대우건설 ‘의왕 장안지구 파크 푸르지오’ 전용 85㎡ 분양권은 지난달 3억8340만원(14층)에 거래되며 분양가 대비 3300만원의 프리미엄이 형성됐다.

신규 분양시장에서도 강세다. 지난해 9월 분양한 대우건설 ‘의왕 장안지구 파크 푸르지오’는 청약접수 결과 평균 3.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1순위 마감을 기록한 데 이어 계약시작 4일 만에 전 가구가 완판됐다.

지난 7월 용산역 인근에서 분양한 효성‘용산 센트럴파크 해링턴 스퀘어’는 특별공급을 제외한 670가구 모집에 2117명이 몰려 평균 경쟁률 3.16대1로 1순위 마감 마감하는 등 조기에 완판됐다.

권강수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이사는 “수도권 핵심전철인 1호선 인근으로 도시 재개발이 진행되면서 수혜지역 매매가 상승은 물론이고 신규 분양시장 청약경쟁률도 치열하다” 며 ”생활인프라가 잘 갖춰진데다 노후 아파트가 많았던 지역들인 만큼 지역내 실수요자층이 두텁다”고 말했다.

최형호 기자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