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 신진주] '투자의 귀재' 워런버핏이 투자한 브랜드로 유명한 미국의 디저트·패스트푸드 브랜드인 ‘데어리퀸(Dairy Queen)’이 오는 4일 서울 대학로에 첫 매장을 연다. 

거꾸로 들어도 쏟아지지 않아 '무중력 아이스크림'이라는 애칭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데어리퀸이 대학로에 첫 매장을 연다. / 데어리퀸

데어리퀸 거꾸로 들어도 떨어지지 않아 '무중력 아이스크림'이라는 별칭을 갖고 있는 블리자드 아이스크림을 필두로 커지고 있는 국내 디저트 시장의 새바람을 일으키겠다는 방침이다. 

지난 1일 데어리퀸은 기자간담회를 열고 대학로 매장을 시작으로 5년 이내에 이태원, 강남, 홍대 등에 50개 매장을 열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국법인 DQ코리아의 함용규 대표는 "'DQ 그릴 앤 칠' 대학로점은 아이스크림 종류 외에도 버거와 치킨 등 다양한 음식을 먹을 수 있는 레스토랑으로 선보여졌다"이라며 "아시아권 최초의 그릴 매장이다"라고 말했다.

매년 전세계에서 2조원의 매출을 달성하는 '블리자드 아이스크림'을 비롯해 소프트아이스크림, 선데 아이스크림, 아이스크림 케이크 등 다양한 아이스크림을 판매한다.

DQ의 아이스크림 원액은 미국에서 직접 공수하며, 100% 유제품을 사용하고 있다. 블리자드 시리즈는 무중력 아이스크림인 만큼 밀도가 강해 다른 아이스크림과는 차별화를 가지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바닐라 맛에 여러가지 토핑을 하는 것이 특징이며 손님에게 제품을 건네줄 때 거꾸로 제공하고 있다.  

아이스크림 제품군 외에도 플레임트로워 그릴버거, 크리스피 치킨버거, 치킨스트립스, 핫도그, 샐러드 등 식사류와 함께 쉐이크, 스무디, 에이드, 커피 등 다양한 음료도 만나볼 수 있다. 

함용규 대표는 "한국 소비자들은 음식문화 수준이 상당히 높으며 디저트 시장 같은 경우도 마찬가지"라면서 "DQ는 아이스크림이라는 강력한 무기와 음료 부분에서도 강점이 있기 때문에프리미엄 디저트 수요가 높은 국내 시장에서 대기업과 경쟁해도 자신있다"고 강조했다.  

DQ코리아의 존 박 대표는 "미국에서 데어리퀸은 어린 시절부터 가장 가까이에서 접하게 되는 브랜드로 친근한 이미지로 인식된다"며 "한국에서도 사랑받는 브랜드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데어리퀸은 한국 첫 매장 오픈을 기념해 대학로 매장에서 오픈 당일 오전 10시부터 선착순 100명에게 한 달 동안 무료로 블리자드 아이스크림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한편 미국 미네소타주(州)에 본사를 둔 데어리퀸은 워런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 헤서웨이의 자회사로, 미국, 캐나다, 중국 등 전 세계에 6,800여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신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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