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 신진주] 백화점업계가 오는 10일부터 순차적으로 주요 해외패션 브랜드의 시즌 오프 행사에 돌입한다. 특히 이 기간 인기 해외 브랜드를 최대 50% 할인된 가격에 만나볼 수 있어 주목된다.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에서 여성고객들이 겨울 패딩 및 코트를 고르는 모습. /현대백화점

9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이 진행하는 해외명품 브랜드 시즌오프 행사에는 지난해보다 20여개 늘어난 210여개 브랜드가 참여한다. 
해외명품 시즌오프에 참여하는 대표 브랜드의 할인율은 필립플레인 20∼50%, 마이클코어스 30∼50%, 겐조 30%, 돌체앤가바나 30% 등이다. 

롯데는 프리미엄 패딩 브랜드도 다양한 프로모션 및 할인 행사를 선보인다. 오는 14일까지 노비스, 파라점퍼스, 무스너클 등의 브랜드 본 매장에서 신상품 할인, 사은행사 등을 실시한다.

현대백화점의 경우 작년보다 10여개 늘어난 200여개 브랜드가 참여해 역대 최대 규모로 펼쳐진다.

10일부터 에트로·산토니·투미, 17일부터는 발리·비비안웨스트우드·필립플레인·낸시 곤잘레스·멀버리 등 브랜드가 시즌오프에 들어간다. 오는 24일부터는 랑방·질샌더·겐조·알렉산더왕·에르마노설비뇨 등이 차례로 참여한다. 

이외에도 한섬이 올해 새로 전개하는 '포츠1961'과 '로샤스'를 비롯해, 오프화이트, MSGM 등은 이번 시즌오프에 처음으로 함께한다. 

아울러 현대백화점은 오는 16일부터 19일까지 해외패션 브랜드 구매 고객 대상으로 구매 금액대별 5%의 상품권 증정 행사를 진행한다.

신세계백화점에서는 10일 투미, 16일 조르지오아르마니, 마이클코어스, 17일 비비안웨스트우드, 모스키노를 시작으로, 24일부터 지방시, 셀린느, 알렉산더왕, 멀버리, 발리, 30일부터 폴스미스, 엠포리오아르마니, 아크리스, 12월 1일부터 아르마니꼴레지오니, 키톤, 닐바렛, 센죤 등을 20~50% 할인된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다.

또 신세계에서만 만날 수 있는 편집숍과 단독브랜드들을 시즌오프 행사에 참여시켰다. 오는 23일부터 분더샵 여성, 분더샵 남성, 마이분, 핸드백컬렉션, 슈컬렉션, 분주니어가 30% 시즌오프에 들어간다. 12월 초부터는 분더샵클래식, 트리니티, 블루핏이 연이어 시즌오프에 나선다.

백화점들은 “시즌오프 행사 기간을 이용하면 합리적인 가격에 명품을 구매할 수 있어 좋은 쇼핑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해외패션 시즌오프는 브랜드별로 날짜가 다르기 때문에 사전에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며 “인기 상품은 행사 초반에 소진이 빨리 되기 때문에 서둘러야 맘에 드는 상품을 구입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신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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