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코리아그랜드세일 개막식. /사진=한국방문위원회

[한국스포츠경제 신화섭] (재)한국방문위원회(위원장 박삼구)는 외국인 대상 쇼핑문화관광축제 '코리아그랜드세일(Korea Grand Sale)'을 내년 1월 18일부터 2월 28일까지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겨울철 외래관광객 방한 촉진과 소비지출 증대를 위해 매년 열리는 코리아그랜드세일은 이번에는 ‘스페셜 겨울 축제’를 콘셉트로 ▲평창동계올림픽과 연계 ▲한국 대표 문화관광 콘텐츠 홍보 ▲중소상공인 참여 확대에 초점을 맞춘다. 행사기간 중에는 ‘동계스포츠’, ‘나이트라이프’, ‘K컬처’, ‘K푸드’ 등을 주제로 다양한 체험 및 즐길거리를 선보인다. 스키리조트, 아이스링크, 실내 스노우 파크 동계스포츠 체험을 비롯해 찜질방·노래방·공연장·클럽?바·카페·골목 맛집 등 중소상공인의 폭넓은 참여를 유도해 한국에서만 즐길 수 있는 문화를 적극 알리고 외국인 대상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한국방문위원회 제공.

항공업계에서는 제주항공과 에어서울이 해외발 한국행 전 노선의 항공권을 각각 최대 95%, 92%까지 할인 판매한다. 롯데호텔은 홈페이지에서 2박 이상 예약한 외국인에게 롯데면세점 4만원 선불카드를 제공하고, 두타면세점도 구매금액에 따라 총 11만원 상당의 할인쿠폰을 지급한다.

이 밖에도 방문위는 올 1월 출시해 큰 호응을 얻고 있는 외국인 전용 교통관광카드 ‘코리아투어카드(Korea Tour Card)’를 코리아그랜드세일 기간 중 적극 프로모션하고 ‘핸즈프리서비스’(Hands Free Service•호텔-공항간 짐 배송 및 주요거점에서의 짐 보관 서비스) 이용료를 최대 50% 할인하는 등 개별관광객(FIT) 대상 편의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한경아 한국방문위원회 사무국장은 “이번 행사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기간과 겹치는 만큼 한국을 찾은 외국인들이 쇼핑뿐 아니라 스포츠, 관광, 문화체험 등 다채로운 한국을 경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지금까지 지속 성장을 거듭한 코리아그랜드세일이 양적 성장에 걸맞은 질적 성장을 이루어 한국을 넘어 아시아를 대표하는 쇼핑문화관광축제가 될 수 있도록 발전시켜가겠다”고 밝혔다. 방문위는 일본, 홍콩, 베트남, 태국, 인도, 영국 등 전 세계를 무대로 코리아그랜드세일을 알리기 위한 해외 프로모션도 활발하게 진행할 계획이다.

신화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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