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 이현아] ‘수호랑 수호 이름이 같아서!’

엑소 수호가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알리는데 금메달급 활약을 펼치고 있다.

수호는 마침 이번 평창올림픽의 마스코트인 수호랑과 이름이 같다는 이유로 올림픽 홍보는 물론 부가상품의 판매에도 일조하고 있다. 특히 수호랑을 활용한 다양한 굿즈(Goods)가 다른 상품들에 비해 유난히 많이 팔려 ‘이게 무슨 일이냐’는 반응이다.

수호랑 마스코트는 서쪽을 지키는 신령한 동물 백호를 캐릭터화했다. 올림픽 정신인 세계 평화와 선수, 관중 등을 지켜준다는 의미가 있다. 수호랑은 패럴림픽 마스코트인 반다비와 함께 올림픽 특수성과 디자인적으로 상품 가치가 충분하다. 특히 수호랑 인형이 엑소 팬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으며 판매율이 높다. 수호랑과 반다비 인형은 10월 기준 무려 8만개나 팔렸고, 높은 수요로 재주문에 들어갔다. 일반적인 판매가 어렵지 않은데 수호가 거들면서 수익 창출에 순풍을 타고 있다.

수호랑 마스코트가 유독 사랑을 받는 데는 이름이 같기도 하지만 수호가 공식석상에서 마스코트를 홍보해서다. 수호는 지난 6월 3일 서울 상암동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사랑한다 대한민국 2012 드림콘서트, 2018 평창 문화를 더하다’, 11월 1일 광화문광장에서 개최된 ‘평창올림픽 G-100 성화봉송 축하 케이팝(K-Pop) 콘서트’ 등에 수호랑 마스코트를 손에 쥐고 퍼포먼스를 펼쳤다. 더구나 지난달 26일에는 SM엔터테인먼트 소속 스타들이 참여한 할로윈 파티에 수호랑 인형 탈로 코스프레를 했다. 수호는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에 부탁해 자신의 키 만한 수호랑 인형 탈을 전달 받아 변장했다.

한 관계자는 “수호가 이번 할로윈 파티 때 수호랑 코스프레 아이디어를 냈다. 평창 조직위는 수호의 진정성 있는 마음을 알고 흔쾌히 인형 탈을 빌려줬다”고 귀띔했다. 사진=SMTOWN 인스타그램 캡처

이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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