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레이다]주가 급락이 걱정되면 '벤자민 그레이엄'을 따라하라
[경제레이다]주가 급락이 걱정되면 '벤자민 그레이엄'을 따라하라
  • 전상철
  • 승인 2017.11.12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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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상철 현대차투자증권 PB마케팅팀 차장
전상철 현대차투자증권 PB마케팅팀 차장

최근 증시가 상승세를 보이면서 개인투자자도 수익을 올리고 있다. 하지만 언제 다시 급락장이 닥칠지도 모른다는 불안감도 덩달아 커지고 있다.

개인투자자자 입장에서는 이런 시기일수록 보수적이고 안정적인 투자원칙을 고수해야 한다. 그렇다면 어떤 것이 보수적이고 안정적인 투자원칙일까, 구체적인 실마리를 찾기 위해 역사상 최고의 주식투자자라 손꼽히는 벤자민 그레이엄의 투자원칙을 살펴 보자.

◆투자원금을 철저하게 지킬 것

벤자민 그레이엄은 투자의 정석으로 불리는 ‘가치 투자’의 선구자이며, 워렌버핏의 가장 존경하는 스승이다. 특히, 그의 투자원칙 ‘첫번째, 절대로 손해를 보지말 것, 두번째, 첫번째 원칙을 절대 잊지 말 것’은 아직까지 널리 회자되고 있는데 성공적인 투자에 있어서 투자원금을 지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원칙임을 강조한 것이다. 

대부분의 아마추어 투자자들은 높은 수익률에 현혹되어 일희일비하면서 투자손실을 보는 경우가 많은데 수익률 보다는 투자원금을 안정적으로 지킬 수 있는 상품을 찾는데 좀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하여야 한다. 

장기간 동안 초저금리 시대를 보내고 있는 일본의 경우, 많은 부자들이 제로금리 수준에도 불구하고 예적금에 자신의 상당부분 자산을 투자하고 있는데 이것이 원금보존의 좋은 예로 볼 수 있다. 보수적인 투자자는 발 뻗고 편희 잘 수 있다는 서양의 격언을 귀담아 들을 필요가 있다. 

가치투자의 창시자인 벤자민 그레이엄
가치투자의 창시자인 벤자민 그레이엄

◆투자와 투기를 명확히 구분

또한, 벤자민 그레이엄은 투자와 투기를 명확히 구분했다. 특히, 아마추어 개인투자자가 빌린 돈으로 주식을 사는 것은 투기로 구분했다. 쉽게 말해 일반회사원들이 돈을 빌려 투자하는 행위는 투기이며 도박과 마찬가지로 절대로 하지 말아야 할 위험 행위인 것이다. 

투자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수익 극대화가 아니라 손실 최소화이다. 아마추어 투자자의 경우 한 두 번 쏠쏠한 수익을 실현하다 보면 자신감이 생기게 되고 점차 투자금액을 늘리고 싶은 욕구가 생긴다. 그러나, 빌린 돈으로 투자금액을 늘리다 보면 투자자의 심리가 급속히 위축되고 결국 작은 시장의 움직임에도 버티지 못하고 손실을 보게 된다. 

따라서, 투자자금은 항상 사랑하는 가족들의 여유로운 생활을 확보하고 난 후 부담 없는 여윳돈으로 마련하는 것이 최상의 방법인 것이다. 투자를 할 수 있는 여윳돈이 없다면 그대로 투자를 멈추어야 한다
   
◆인내하는 것도 훌륭한 투자기법

그렇다면 여윳돈이 생겼다고 바로 투자에 임해야 할까. 그렇지 않다. 투자에는 적절한 시기가 있다. 힘들더라도 투자자산의 가치가 충분히 하락하여 투자 시 손실이 최소화 될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 훌륭한 투자기법이다. 

우선은 원금이 안정적으로 보존되고 고정적인 이자수익을 제공하는 예적금 상품과 원금손실의 가능성이 낮고 은행금리보다 비교적 높은 이자를 제공하는 채권 등에 투자하면서 인내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원금이 보존되고 있고 여윳돈이 있다면 적절한 투자의 기회는 언제든지 찾아온다는 느긋한 자세로 투자에 임해야 할 것이다. 글/ 전상철 현대차투자증권 PB마케팅팀 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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