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국종 센터장 / 사진=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 김지영] 공동경비구역(JSA)로 귀순하다 총상을 입은 북한군의 수술을 이국종 아주대학교병원 센터장이 맡은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그의 수술 이력이 눈길을 끈다.

이 센터장은 2014년 9월 교통사고로 숨진 그룹 ‘레이디스코드’의 멤버 권리세의 수술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권리세는 사고 직후 9시간이 넘는 대수술을 받았으나 과다 출혈로 혈압이 떨어지면서 수술을 중단해야 했다. 이후 결국 사망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뿐만 아니라 이 센터장은 2011년 1월 ‘아덴만여명작전’ 당시 소말리아 해적으로부터 총을 맞은 ‘삼호주얼리호’ 석해균 선장을 치료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한편 이 센터장은 13일 오후 5시 20분께 북한군이 누운 침대를 직접 끌고 수술실로 향한 것으로 전해졌다. 자세한 부상 내용이나 환자 상태에 대해서는 아직 전해진 바 없다.

김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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