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동식 요리 건어물 특선. /사진=밀레니엄 서울힐튼

[한국스포츠경제 신화섭] 밀레니엄 서울힐튼의 중식당 타이판은 4대 중국요리(북경, 상해, 광동, 사천) 중 가장 다양한 식재료를 사용하고 유행을 선도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광동식 요리를 코스 메뉴로 즐길 수 있는 ‘광동식 요리 특선’을 11월 한 달 간 선보인다고 14일 밝혔다.

타이판의 ‘광동식 요리 특선(9만 8,000원)’은 건어물을 주재료로 코스 메뉴를 구성했으며, 해파리와 목이버섯 냉채, 마른 관자와 해물 스프, 해삼과 마른 전복 발채 볶음, 매콤한 새우와 아스파라거스, 쇠고기와 자색 양파 볶음 등이 제공된다.

타이판의 히데시마 데루야키 조리장(45)은 “광동지역에서는 건어물을 식재료로 많이 사용하는데, 흥미로운 점은 건어물이 생물 식재료보다 대체적으로 더 비싸다는 데 있다”며 “건어물을 한자로 ‘건화(乾貨)’라고 표현하는데, 바로 ‘화(貨)’자가 황금이나 재화를 뜻하는 말과 같아 광동지역 중국인들 사이에서 건어물 식재료 수요가 상당히 많으며 자연스레 시장 가격이 높게 형성되고 있다. 타이판의 광동식 요리 특선에는 이러한 광동지역의 문화적 특성을 반영해 메뉴를 구성했다”고 말했다.

신화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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