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 정진영] 트와이스가 일본에서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첫 앨범에 이어 첫 번째 싱글까지 플래티넘에 등극시켰다. 한국 걸그룹 가운데 일본에서 싱글로 플래티넘 인증을 받은 그룹은 트와이스 밖에 없다.

트와이스는 지난 달 18일 일본에서 첫 오리지널 싱글 ‘원 모어 타임’을 발매했다. 이 앨범은 발매 첫 날에만 9만4,957장의 판매고를 올리며 한국 걸그룹 가운데 발매 당일 기준 일본에서의 역대 최다 판매량 기록을 경신했다.

일본 레코드협회는 최근 홈페이지를 통해 트와이스의 ‘원 모어 타임’에 대한 플래티넘 인증을 내렸다. 플래티넘 인증은 일본 내에서 25만 장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한 앨범, 혹은 싱글에만 부여된다.

트와이스가 앨범에 플래티넘 인증을 받은 건 이번이 두 번째다. 이들은 앞서 지난 6월 28일 발표한 일본 데뷔 베스트앨범 ‘#트와이스’로 일본 레코드협회로부터 플래티넘 앨범으로 인증 받은 바 있다. 이로써 트와이스는 일본에서의 첫 앨범과 첫 싱글을 모두 플래티넘으로 등극시킨 한국 최초의 아티스트가 됐다. 그간 일본에 수많은 K팝 그룹들이 진출했음을 감안할 때 ‘역대급 인기’라 하지 않을 수 없다.

앞서 트와이스는 ‘원 모어 타임’으로 한국 걸그룹이 세운 초동 최다 판매량 기록을 이틀 만에 갈아치웠다. 또 이 앨범은 발매 셋째 날까지 모두 15만8,733장의 판매고를 기록하며 일본에서 발매된 역대 해외 아티스트의 데뷔 싱글 사상 초동 최다 판매량을 넘어섰다. 이런 성원에 힘입어 앨범 발매 6일 연속 오리콘 위클리 싱글차트 1위를 차지했고, 올해 일본 아티스트를 포함해 현지에서 첫 싱글을 발표한 전체 아티스트들 가운데 초동 최다 판매기록도 세웠다.

일본에서의 데뷔 앨범 ‘#트와이스’에 대한 인기도 여전하다. 이 앨범은 오리콘 차트에서 역주행을 기록하며 데일리 앨범차트 사흘 연속 1위, 6월 월간차트 2위에 올랐다. 또 올해 한국 가수 최초로 플래티넘 앨범 인증을 획득했다.

이 밖에 한국 걸그룹 최초로 트와이스가 표지 모델로 나선 일본의 인기 매거진 논노 트와이스판은 지난 17일부터 23일 기준 일본의 대형 서점 쯔타야의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했다.

일본 데뷔와 함께 현지에서 아시아 원톱 걸그룹으로서 위상을 뽐내고 있는 트와이스는 지난달 30일 국내에서 발표한 첫 정규앨범 ‘트와이스타그램’과 타이틀곡 ‘라이키’로도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라이키’ 뮤직비디오는 유튜브에서 K팝 걸그룹 '라이키' 뮤직비디오는 유튜브에서 K팝 걸그룹 사상 최단 시간 만에 4,000만뷰와 5,000만뷰 돌파 기록을 세웠다. 지난 9일 공개된 가온차트 44주차 순위에서 ‘라이키’는 디지털, 다운로드, 소셜차트 1위를 기록했고, 앨범 ‘트와이스타그램’은 앨범차트 1위에 올랐다.

사진=JYP엔터테인먼트 제공

정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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