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정도면 적수가 없다해도 무방하겠다.

엑소가 4주 연속 주간 버즈량 1위로 엑소천하를 이어가고 있다. 엑소는 7일부터 13일까지 국내 118개 매체의 기사 수와 SNS 언급횟수, 포털 사이트 댓글 수 등을 합산한 이 조사에서 9만4,311건의 총 버즈량을 기록했다. 엑소는 13일을 제외하고 엿새 동안 버즈량 1위를 유지하며 4주 연속 1위를 이어갔다.

2017년 11월의 첫 주간 버즈량은 예상대로 엑소와 방탄소년단의 대결이었다. 앞서가는 엑소에, 뒤를 바짝 쫓는 방탄소년단의 구도가 볼만했다. 버즈량을 구성하는 뉴스와 SNS는 엑소가 월등했지만 댓글은 방탄소년단이 앞섰다. 엑소의 뉴스와 SNS 버즈량은 각각 529건과 6만3,863건이었고 방탄소년단은 435건에 3만533건이었다. 우위를 점함 방탄소년단의 댓글 버즈량은 3만7,975건이었고 엑소는 8,056건 모자란 2만9,919건이었다.

엑소는 일주일 내내 평균 1만3,473건의 버즈량으로 앞섰다. 주간 조사 내내 버즈량이 1만 건을 돌파한 유일한 한류스타였다. 이는 공식활동이 없더라도 팬들의 꾸준한 반응이 이뤄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주간 반응이 가장 높았던 13일에는 엑소에 관한 여러 이슈가 동시에 공개됐다. 멤버 디오의 영화 ‘7호실’의 시사회를 비롯해 ‘2017 멜론 뮤직어워드’의 톱10 발표도 엑소 버즈량을 상승시키는데 한몫 했다. 이날 오후에 열린 ‘7호실’ VIP 시사회에는 팬덤이 가장 뚜렷한 시우민, 세훈, 백현이 한솥밥 동료를 응원하기 위해 달려왔다.

이날 엑소보다 고작 37건 앞선 방탄소년단의 버즈량은 ‘데인저(Danger)’의 뮤직비디오가 조회수 1억 뷰를 돌파하며 버즈량을 상승시켰다. 정규 1집 ‘DARK & WILD’의 타이틀곡인 데인저는 이날 오후 4시 46분께 유튜브 조회수 1억 뷰를 넘었다. 이는 원더케이(1theK) 유튜브 계정에 올라온 ‘데인저’ 뮤직비디오의 단독 조회수로, 소속사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공식 유튜브 계정의 뮤직비디오 조회수와 합산하면 1억620만 건을 넘었다.

이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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