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랴지치 장군 구자철 멍군’ 한국, 세르비아와 1-1 비겨
‘랴지치 장군 구자철 멍군’ 한국, 세르비아와 1-1 비겨
  • 울산=정재호 기자
  • 승인 2017.11.14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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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스포츠경제 정재호]

구자철/사진=OSEN
구자철/사진=OSEN

한국 축구 대표팀이 아뎀 랴지치의 선제골을 극복하고 동유럽 강호 세르비아와 비겼다. 경기 내용은 합격점이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4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세르비아와 A매치 평가전에서 후반 13분 랴지치에게 선제골을 허용했으나 2분 뒤인 후반 15분 구자철의 페널티킥 골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로써 신태용호는 11월 안방에서 치른 올해 마지막 평가전을 1승 1무로 기분 좋게 마쳤다.

이날 구장은 해가 떨어지면서 기온이 내려가 장시간 앉아 경기를 시청하기에는 다소 쌀쌀한 날씨였으나 울산 및 경남 팬들은 약 3시간 전부터 하나둘씩 자리를 메우기 시작했다. 울산에서 대표팀 A매치가 열리는 것은 지난 2013년 6월 18일 브라질 월드컵 최종 예선으로 열린 이란전 이후 4년 5개월 만이다.

3만560명의 힘찬 응원을 등에 업은 대표팀은 물 오른 손흥민을 원톱에 세웠다. 한국은 초반 세르비아의 공세를 막은 뒤 5분 이후 주도권을 잠시 쥐었다. 그러나 세르비아는 전반 15분부터 파워와 조직 축구를 구사하면서 한국을 몰아쳤다.

전반 26분 골대 정면에서 얻은 세르비아의 프리킥과 골키퍼 선방은 전반의 백미였다. 골대 안으로 완벽하게 감아 찬 슛을 조현우가 뛰어올라 감각적으로 공을 쳐냈다. 골이나 다름없는 슛은 상대 감독마저 깜짝 놀라게 했다. 이후 한국은 상승세를 탔고 2~3차례 득점 찬스를 맞기도 했으나 골 사냥에는 실패했다.

후반 들어 양 팀의 치고받는 공방은 더욱 거세졌다. 선제골은 세르비아의 몫이었다. 후반 13분 세르비아가 중앙에서 볼을 끊고 공격으로 전환하는 역습 상황에서 랴지치가 왼쪽에서 노마크 찬스를 잡았고 그대로 선제골을 넣었다.

곧바로 반격에 나선 한국은 후반 15분 헤딩 경합 상황에서 구자철이 상대의 미는 동작에 넘어지며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이를 침착하게 차 넣으며 동점을 만들었다.

동점골 이후 한국은 파상 공세를 펼쳤으나 상대 골키퍼의 거듭된 선방에 추가 골이 터지지 않아 아쉬움을 삼켰다. 후반 23분 손흥민의 강슛은 골키퍼의 손을 맞고 나왔다. 신 감독은 후반 25분 구자철을 빼고 이근호를 투입하는 승부수를 띄웠으나 몇 차례 손흥민의 슛이 세르비아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으나 끝내 추가 골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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