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 신진주] 백화점들이 크리스마스 대형 트리로 외관 장식을 마치고 일제히 '송년 세일'에 돌입했다. 백화점들은 사실상 올해 마지막 정기 세일인 만큼 물량을 다량 확보하고 세일도 최대 폭으로 선보여 고객들을 사로잡겠다는 전략이다. 

20m 대형트리로 꾸며진 신세계백화점 본점 외관 모습. / 신세계

17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 신세계, 현대 등 백화점들은 이날부터 일제히 송년 정기세일에 들어갔다. 롯데백화점은 16일 부터 12월 3일 까지 18일간 겨울 정기 세일을 진행한다. 이번 세일에는 여성·남성 패션, 잡화, 리빙 등 전 상품군에 걸쳐 총 800여개의 브랜드가 참여해 다양한 상품을 할인 판매할 예정이다. 

이번 주말까지만 본점에서 단독으로 프리미엄 패딩 브랜드 '노비스'의 이월 상품을 30% 할인 판매한다. '파라점퍼스', '맥케이지' 등 다양한 프리미엄 패딩 이월 상품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더불어 롯데는 11개 유통 계열사가 총출동해 역대 최대 규모인 5,300억원 어치 물량을 할인 판매하는  '롯데 블랙페스타' 행사를 오는 17일부터 21일까지 진행한다.

롯데백화점은 전점 본매장과 행사장에서 삼성물산의 남성 정장 브랜드 '엠비오' 직매입 상품을 최대 70% 할인 판매하고 올겨울 최고 인기 상품 중 하나인 벤치파카는 최대 60% 싸게 판다. 17일 백화점 식품관에서는 송탄 영빈루, 구운몽 등 유명 식음료(F&B) 브랜드 전품목을 30% 할인하고, 휘슬러 압력솥과 소프라움 구스 이불솜 등 혼수 품목은 최대 80% 저렴하게 선보인다.

신세계백화점은 신세계 단독 브랜드, 해외 유명 브랜드, 인기 국내 브랜드 모두 450개 브랜드를 최대 50%까지 할인된 가격에 선보이는 연말 세일을 펼친다. 16일 조르지오아르마니, 마이클코어스, 17일 비비안웨스트우드, 모스키노를 시작으로, 24일부터 지방시, 셀린느, 알렉산더왕, 멀버리, 발리, 30일부터 폴스미스, 엠포리오아르마니, 아크리스, 12월 1일부터 아르마니꼴레지오니, 키톤, 닐바렛, 센죤 등을 20~5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신세계 강남점에서는 19일까지 처음으로 반려동물을 위한 의류, 용품판매는 물론 산책법, 간식 만들기, 옷 만들기 등 반려동물 관련 다양한 정보와 에티켓까지 습득할 수 있는 강좌까지 마련된 '펫페어'를 진행한다.

현대백화점도 같은기간 의류·잡화·가전·가구·식품 등 총 700여 개 브랜드가 참여하는 정기세일을 실시한다. 할인율은 최대 30% 수준이다. 

해외 유명 브랜드 시즌오프 행사와 함께 각 점포별로 50여 개 품목을 선정해 최대 70% 할인 판매하는 '블랙 위켄드' 이벤트 등을 열어 고객 유치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무역센터점은 오는 17일부터 3층 행사장에서 '럭셔리 수입&해외패션 초대전'을 진행한다. 막스마라, 미쏘니, 비비안웨스트우드가 참여하며, 코트, 슈즈 등을 30~50% 할인 판매한다. 천호점은 17일부터 19일까지 지하 1층 대행사장에서 '메가 프라이스 대전'을 열고, 영캐주얼·패션 의류 및 잡화 50여 개 브랜드 상품을 최대 70% 할인 판매한다. 이밖에 각 점포별로 '나이키·아디다스 특별 할인전'을 열어 신발 및 의류 상품을 최대 60% 싸게 판다.

AK플라자는 11월16일부터 19일까지 구로본점, 수원AK타운점, 분당점, 평택점, 원주점 등 전 점에서 '2017년 송년 세일' 첫 주말 행사에 돌입한다. 특히 AK플라자는 19일까지 각 브랜드 매장에 검정색 '프라이스 쇼' 마크가 붙어있는 일부 상품에 한해 최대 85%까지 할인 판매한다.

신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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