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한별·신민아 / 사진=박한별 인스타그램·롯데백화점

[한국스포츠경제 김솔이 인턴기자] 평창 롱패딩(구스롱다운점퍼)이 20일 화제인 가운데 평창 롱패딩에 ‘착한 패딩’이라는 별칭이 붙은 계기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평창 롱패딩의 라벨에는 ‘DIVO GOOSE는 RDS(책임있는 다운 기준) 기준에 적합한 양질의 필로만을 엄선해 사용하며 동물 보호를 위해 Live Plucking(라이프 플러킹)을 하지 않습니다’라는 글이 나와 있다. 라이브 플러킹이란 살아있는 조류의 털을 뽑는 것을 의미한다. 즉 평창 롱패딩의 경우 살아있는 거위가 아닌 죽은 거위의 털을 사용해 제작됐다.

또 RDS는 아웃도어 의류브랜드 ‘노스페이스’와 TE, 컨트롤 유니온이 함께 만든 기준으로 다운(Down)을 이용하는 기업들이 비윤리적이고 위해한 환경에서 다운을 가공하지 않았다는 것을 증명한다. RDS 인증 마크는 ▲살아있는 조류의 깃털을 강제로 채취하지 않음 ▲거위의 먹이·건강·위생·병충해·생활환경을 관리 ▲깃털생산 관련된 모든 유통 과정 확인 ▲1년 1회 검사 등의 엄격한 기준을 통과해야 받을 수 있다. 

이 사실을 접한 누리꾼들은 ‘평창 롱패딩 정말 사고 싶다’, ‘가격만 착한 패딩이 아니었다. 진짜 ‘착한 패딩’이다’, ‘죽은 거위로만 만들었는데 이렇게 저렴할 수가 있느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오는 22일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오프라인 매장에 평창 롱패딩이 입고될 예정이다. 

김솔이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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