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강경준 장신영 커플/사진=SBS '동상이몽2'

[한국스포츠경제 이성봉]  '동상이몽2' 배우 장신영 강경준 커플의 '신혼집 구하기'를 본 시청자들이 상반된 반응을 보였다.

최근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연출 서혜진·이하 동상이몽)’은 지난 3주간 장신영·강경준 커플이 결혼을 앞두고 신혼집을 구하러 다니는 모습을 전했다.

두 사람은 ‘좋은 신혼집 터’를 알아보기 위해 점집을 찾았다. 역술인은 두 사람에게 서울 역삼동, 서초동, 연희동을 권했다. 두 사람은 8억~10억 원 예산으로 집구하려했지만 신축 아파트는 기본적으로 14~15억 원에 달했고, 다른 아파트들도 15억 원 안팎이었다. 이들은 허탈해하며 “우리 지방 가서 살까?”라며 자신들의 경제 여건을 아쉬워 했다. 대출까지 어려워지자 결국 강경준은 장신영에게 “우리 수준에 맞게 하자”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방송 내용을 두고 일부 시청자는 “10억 원으로 집을 못 구하니 지방 가서 살자”는 말에 공감이 가지 않는다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이들은 "서민들과 거리가 너무 먼 프로그램 같다. 안보련다" "너무 좋은 집만 보고 다니면서 못 산다고?" "8억 갖고 힘든 척..공감도 안된다" "결혼 준비 과정이 현실적이 않더라. 우리는 상상도 못할. 기가 차다" 등 불편한 기색을 보였다.

반대로 "능력 껏 생활하는데 불편할 이유가 없다"는 시청자들의 반응도 이어졌다. "다른 연예인들은 100억대 집을 사도 축하받는데 강경준 장신영한테만 가혹한 것 아니냐" "자신이 벌어 자신이 쓴다는데 불법도 아니고, 박탈감이 든다는 건 지나치다" "누가 보면 범죄 저지른 줄" 등 문제될 것이 없다는 지적이다.

이성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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