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레인 버튼, 찰스 맨슨/사진=온라인 커뮤니티

[한국스포츠경제 이선영] '희대의 살인마' 찰스 맨슨(83)이 사망한 가운데 그가 54세 연하 여성과 옥중 결혼식을 올릴 뻔한 사연이 재조명되고 있다.

찰스 맨슨은 1969년 영화감독 로만 폴라스키의 집을 습격해 여배우 샤론 테이트를 비롯한 5명을 살해했다. 그는 1971년 사형선고를 받았지만 1972년 캘리포니아 주 사형 제도가 폐지되면서 종신형을 선고받았다. 

2015년 찰스 맨슨은 자신을 9년 동안 지극정성으로 뒷바라지했던 일레인 버튼(29)과 옥중 결혼식을 올릴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버튼은 맨슨이 옥중에서 사망하면 그의 시신을 유리 진열장에 넣어 전시하고 돈을 벌 계획을 꾸미고 있었다.

버튼이 불순한 의도를 갖고 맨슨에게 접근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둘은 파혼했다.

한편 19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교정당국은 찰스 맨슨이 교도소 인근 컨 카운티 병원에서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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