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상경 대·중소기업협력재단 기술협력본부장, 최철안 중소기업청 생산기술국장, 황갑식 르노삼성자동차 본부장, 권상순 연구소장은 15일 서울 가산동 르노삼성자동차 서울사무소에서 중소기업 R&D 활성화 및 기술협력 촉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르노삼성자동차 제공

 

르노삼성자동차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100억원 규모의 민관협력펀드를 결성한다.

르노삼성자동차는 15일 서울 가산동 르노삼성자동차 서울사무소에서 황갑식 르노삼성자동차 구매본부장, 최철안 중소기업청 생산기술국장, 이상경 대·중소기업협력재단 기술협력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민·관 공동투자 기술개발 협력펀드(이하 민관협력펀드)’ 결성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르노삼성자동차는 지난 해 7월 국내 자동차 업계 중 최초로 100억원의 민관협력펀드를 결성해 현재 중소 협력업체 14곳에 93억여원의 금액을 지원 중에 있다.

지난 해 결성한 3년 약정의 1차 협력펀드가 협약 목표를 조기 달성함에 따라 르노삼성자동차는 올 해 2차 협약을 추가로 진행하게 됐다.

국내 자동차 업계 중 상생협력을 위해 중소 부품 협력업체의 기술개발을 지원하는 곳은 르노삼성자동차가 유일하다.

올해 2차 민관협력펀드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르노삼성자동차와 중소기업청이 1:1 매칭 그랜트 형식으로 각 50억원씩, 총 100억원을 조성해 3년 동안 자동차분야 중소 협력업체의 기술개발 및 기술협력 촉진 사업에 사용된다.

희망 중소 협력업체는 르노삼성자동차가 발굴·제안하는 3년 이내 개발 가능한 신기술 및 국산화 개발 과제 참여를 통해 민관협력펀드를 지원 받을 수 있다.

참여 중소업체는 최대 3년 동안 과제당 최고 10억 원까지 무담보, 무이자로 자금을 지원 받을 수 있으며, 기술개발과 상용화 성공 시 르노삼성자동차와 직접 구매 체결까지 진행할 수 있다. 참여 업체의 선정은 르노삼성자동차와 중소기업청이 함께 진행하며, 협력펀드 관리는 대·중소기업협력재단에서 맡게 된다.

황갑식 르노삼성자동차 구매본부장은 “르노삼성자동차가 르노-닛산 얼라이언스 내에서 기술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는 것은 우리 중소 부품 헙력업체들의 기술 경쟁력이 함께 뒷받침되었기 때문”이라며 “동반성장을 위한 르노삼성자동차의 노력은 갈수록 치열해 지는 글로벌 시장에서 제품 경쟁력 강화를 위해 꼭 필요한 상생의 길”이라고 전했다.

김성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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