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DS 스마트존2.0의 로그인 지문인식 화면 / 사진제공=KT

[한스경제 김지영] KT가 생체인증 시스템 개발 및 사업화에 박차를 가한다. 

KT DS는 21일 FIDO(파이도, Fast Identity Online) 기반 인증시스템 구축 및 시장 진입을 본격화 한다고 밝혔다.

FIDO는 기존 비밀번호의 여러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고안된 새로운 사용자 인증 시스템이다. 이 기술을 이용하면 문자화된 비밀번호 없이 지문이나 홍채, 목소리 등 생체정보를 통해 인증할 수 있다.

KT DS는 올해 초 핀테크 기술을 향후 미래전략사업으로 선정하고 기술 개발 및 사업화에 주력해 왔다. 지난 6월 국제표준화 단체인 ‘FIDO 얼라이언스’로부터 국제표준인증을 획득하며 생체인증 기반 시스템 통합 사업에 진출할 거점을 확보했다.

KT DS는 기술력과 안정성을 입증하기 위해 지난 17일 사내 모바일 오피스 시스템인 ‘스마트존(SMART ZONE)’에 FIDO 기술을 적용했다. 현재 ‘KT DS 스마트존’은 임직원 1천3백여명이 사용하고 있다. 전자결재와 복무관리, 회의실 예약, 직원 검색등을 스마트폰으로 편리하게 처리할 수 있다.

이번 사내 시스템 적용을 시작으로 KT DS는 생체인증 시스템 구축 사업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문상룡 KT DS Emerging Tech 본부장은 “FIDO 기술이 금융권 거래 중심으로 적용되던 것을 넘어, 그룹웨어와 전자결재 등 모바일 오피스 분야로 확대되고 있다”며 “다양한 기술과의 융합으로 멀티/복합인증 서비스로 발전될 수 있도록 기술개발과 사업화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KT DS는 KT 그룹의 IT 서비스 전문기업이다. 통신, 미디어, 금융, IT컨설팅, 자산공급 등을 서비스하고 있다.

김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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