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소가 또 버즈량 정상을 차지했다.

엑소가 5주 연속 주간 버즈량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엑소는 14일부터 20일까지 국내 118개 매체의 기사 수와 SNS 언급횟수, 포털 사이트 댓글 수 등을 합산한 이 조사에서 1만2,8438건의 총 버즈량을 기록했다. 엑소는 14일, 20일만 제외하고 닷새 동안 버즈량 정상을 지켰다.

이 기간에도 어김없이 엑소와 방탄소년단의 대결 구도가 펼쳐졌다. 버즈량을 구성하는 뉴스와 SNS 언급량은 엑소가 많았지만 댓글은 방탄소년단이 앞섰다. 이 기간 동안 엑소의 뉴스와 SNS 버즈량은 각각1,025건과 8만53건이었다. 방탄소년단은 815건에 3만1,676건이었다. 지난 주에 이어 엑소를 앞선 방탄소년단의 댓글은 6만5,185건이 됐다. 엑소는 4만7,360건을 기록했다.

엑소는 공식 활동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일주일 평균 버즈량 1만8,439건을 기록하며 화제성을 입증했다. 주간 반응이 가장 높았던 15일은 엑소가 ‘2017 Asia Artist Awards’(2017 AAA)에서 가수 부문 대상을 수상한 날이다. 지난 해에 이어 ‘AAA’ 대상을 거머쥔 엑소는 인기상, AAA 패뷸러스까지 3관왕을 휩쓸었다. 2년 연속 대상을 수상한 엑소는 팬들을 향해 고마운 마음을 거듭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동시에 이 날은 엑소 멤버 디오의 영화 ‘7호실’이 개봉한 날이라 버즈량이 더욱 뛰었다.

엑소의 뒤를 바짝 추격 중인 방탄소년단의 주간 반응이 가장 높은 날은 20일이다. 방탄소년단은 K팝 그룹 최초로 이날(한국시간) 오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마이크로소프트 공연장에서 열린 '2017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AMAs)에 참석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9월 발매한 앨범 '러브 유어셀프 승(承) 허'의 타이틀 곡 ‘DNA’로 무대를 펼쳤다. 성공적인 미국 데뷔였다. 한국어 버전의 노래임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인종의 수백여 명의 팬들이 떼창을 하며 열광했다. 방탄소년단은 ‘엘렌 드제너러스 쇼’ 녹화 등 남은 일정을 소화한 뒤 귀국한다. 

양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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