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 김지호]주가급등세에 투자위종목으로 지정됐던 나라케이아이씨가 급락세로 돌아섰다. 이에 개인투자자의 손실이 우려된다.

23일 오전 10시25분 현재 나라케이아이씨는 전일 대비 14.23% 내린 1만1,150원을 기록 중이다.

나라케이아이씨는 지난 10일 최대주주인 나라에이스홀딩스가 단순 투자목적 조합 7곳과 나라케이아이씨 지분 45.5%를 500억원에 매각하는 계약을 맺었다고 공시했다. 경영권 인수인은 지베이스로 600억원 규모 3자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한다. 

이 회사는 또 각각 1,000억원 규모 전환사채(CB) 발행과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발행하기로 했다.

지베이스는 바이오시밀러 전문기업 에이프로젠의 최대주주다. 이번 나라케이아이씨의 자금 조달로 에이프로젠의 바이오시밀러 임상과 신약 개발에 투입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이에 주가는 지난 10일부터 5거래일 연속 상한가 행진을 펼쳤다. 한국거래소가 14일 나라케이아이씨를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하고 17일 하루 동안 거래를 정지했으나, 20일에도 다시 상한가로 치솟았고 21일에도 급등했다. 이에 거래소는 투자위험종목으로 지정하고 22일 거래를 정지했다.

김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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