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 허인혜] 미국 최대의 쇼핑 이벤트인 블랙프라이데이를 앞두고 ‘직구족’을 노린 카드사 이벤트가 풍성하게 마련됐다. 결제 금액할인과 캐시백, 배송비 할인 등 해외직구의 모든 것이 한 장의 카드에 담겼다.

오는 24일부터 시작되는 블랙프라이데이에는 전자제품과 의류, 식품, 영양제 등 거의 모든 품목을 파격적으로 세일한다. 이 기간에는 해외 배송비를 감안하더라도 현지 쇼핑이 더 저렴한 품목이 많아 직구족의 관심이 높다.

가격할인, 캐시백, 배송비 혜택 등을 고려해 쇼핑몰•제휴카드를 꼼꼼히 챙겨두면 이중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쇼핑몰별로 가격할인 카드사가 다르다. 2030 여성에게 인기가 높은 미국 건강식품 전문업체 ‘아이허브(iHerb)’는 마스터카드와 프로모션 코드로 맞손을 잡았다. 아이허브 결제 페이지에서 프로모션 코드 칸에 ‘아이허브마스터카드(iHERBMASTERCARD)’를 입력하면 80 달러 이상 결제시 8달러를 할인해 준다.

신한카드와 우리카드 등도 비타트라, 테일리스트, 아이허브 등에서 결제시 구매 금액의 10%(최대 10달러)를 지원한다.

해외구매 부가서비스를 탑재한 카드를 이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신한카드의 ‘Smart Global 신한카드’는 해외이용액의 2%를 결제일에 할인해 준다. 삼성카드 ‘글로벌쇼핑 삼성카드 5 V2'로 해외결제시 국제브랜드 수수료를 1% 면제받을 수 있다. 하나카드는 'VIVA G카드'를 통해 해외 결제금액의 5%를 청구 할인한다.

블랙프라이데이를 잘 활용하면 캐시백도 쏠쏠하게 모을 수 있다.

신한카드는 '2017 해외 딥(Deep)구 페스티벌'을 통해 오는 24일부터 12월 31일까지 해외 온라인 이용금액 10만원 이상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총 2,211명에게 이용금액을 캐시백 해주는 이벤트를 연다.

24일부터 27일까지 4일 동안은 아마존에서 상품을 구매한 후 홈페이지에서 응모하면 10%를 5만원 한도에서 캐시백 해준다.

국민카드는 해외 가맹점 원화 기준 이용금액에 따라 ▲30만원 이상시 스타벅스 모바일 커피 쿠폰 1매 ▲50만원 이상이면 1만원 캐시백 ▲100만원 이상이면 2만원 캐시백 ▲200만원 이상이면 5만원 캐시백을 각각 제공한다.

현대카드는 아마존 알리익스프레스 등 6개 쇼핑몰에서 다음 달까지 100달러 이상을 사용하면 사용액에 따라 최대 5만원을 돌려준다.

올해 블랙프라이데이에는 배송비 할인도 든든하게 준비됐다.

마스터카드는 국내 배송대행업체 몰테일에서 50 달러 이상 구매 후 마스터카드로 배송비를 결제하는 선착순 2만5,000명에게 배송비 5달러를 할인해 준다. 또 몰테일 및 바이씽 모바일 어플리케이션(App)에서 마스터카드로 100 달러 이상 구매한 선착순 3000명에게 배송비 7 달러를 지원한다.

우리카드로 미국 온라인 쇼핑몰에서 50달러 이상 결제하면 배송업체 '이하넥스'에서 배송비를 3천원 할인받을 수 있으며, 직구 애플리케이션(앱)인 '쉽겟'에 연동된 쇼핑몰에 들어가 50달러 이상 결제하면 배송비가 50% 할인된다.

해외결제도 무이자 할부로 이용할 수 있다. 신한카드는 해외 이용금액 2~3개월 무이자 할부 서비스도 준비했다. 단, 무이자 할부 전환 시 캐시백 대상에서 제외된다.

이밖에 롯데카드는 해외가맹점을 이용할 경우 치킨·피자 모바일 쿠폰을 제공하는 독특한 이벤트를 선보였다. 삼성카드와 현대카드, 하나카드 등은 일정 금액을 결제하면 추첨을 통해 경품을 증정한다.

허인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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