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 김재웅] 미래 자동차가 대구에 모였다. 완성차사뿐 아니라 부품업계들이 미래 자동차 산업의 미래를 소개한다.

대구시는 23일 대구 엑스코에서 대구국제미래자동차엑스포(DIFA)를 개막했다. 오는 26일까지 관람객을 맞이한다.

처음으로 열린 행사임에도 DIFA는 국내 최초 공개인 '한국 프리미어' 모델을 내놨다. 바로 르노삼성자동차의 SM3 Z.E 신형이다. SM3 Z.E 신형은 배터리를 추가 장착해 최대 주행거리를 213km로 늘린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전작보다 57%나 멀리 달린다.

수소전기차 등이 전시된 현대자동차 부스. 현대자동차 제공

현대자동차는 차세대 수소전기차를 대구로 가져갔다. 서울에서 문 열었던 수소전기하우스도 일부 옮겨갔다.

전기 버스인 일렉시티도 대구 시민들에 선보인다. 상용차 전시장 인테리어도 일렉시티에 맞는 분위기로 꾸며 재밌는 볼거리를 선사했다. 시승체험도 진행하면서 친환경 버스에 대한 관심을 확대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최대규모인 현대차 전시 부스는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 요소를 두루 갖췄다"며 "DIFA를 통해 업계에 친환경·최첨단 미래자동차 브랜드 현대차의 이미지를 남길 것"이라고 말했다.

모터쇼 등에서는 보기 어려웠던 테슬라도 DIFA에 부스를 꾸려 많은 주목을 받았다. 국내 출시 예정인 모델X를 출품하지는 않았지만, 모델S90D 두대를 비치해 관람객들에게 테슬라를 직접 만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SM3 Z.E 신형. 르노삼성자동차 제공

중국 BYD도 전기버스를 부스에 내놓으면서 국내 시장에 본격적인 데뷔전을 치렀다.

특히 이번 DIFA는 중소기업 전기차들의 활약이 두드러질 전망이다. 제품 전시에만 머물렀던 것에서 나아가 실제 시승까지 진행하기 때문이다.

행사기간 대창모터스와 쎄미시스코, 대풍종합상사 등 중소기업은 야외 공간에서 다니고, D2, 에코EV 등 시승 기회를 제공한다. 에디슨모터스도 전기버스 e프리버드를 타고 엑스코 주변을 돌아보는 시승 행사를 마련했다.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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