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 신진주]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일주일 연기돼 23일 치러진 가운데 백화점을 비롯한 유통업체 및 패션·외식업체들이 그간 고생한 수험생들을 격려하기 위해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등 다양한 수능 이벤트를 마련했다. 

특히 관련 업계에서 '에프터 수능' 마케팅 피크 기간으로 이번 주말을 꼽은 만큼, 전국 곳곳에서 행사가 진행될 전망이다.  

수험생 프로모션. /타임스퀘어

25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 신세계, 현대백화점 등은 오는 26일까지 점포별로 '에프터 수능' 이벤트를 실시한다. 

롯데백화점은 수험표를 지참한 고객을 대상으로 이지·영 캐쥬얼 브랜드를 30% 할인하는 행사를 전개한다. 

신세계백화점 의류와 화장품 등을 최대 30% 저렴하게 판매한다. 강남점에서는 지하 1층 파미에스트리트와 8층 진캐주얼·스포츠 장르를 합산해 10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들을 대상으로 사은품을 증정하고, 영등포점에서는 지프·세컨스킨 등이 2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현대백화점은 '영패션 할인 이벤트'를 진행해 톰보이·주크·시슬리·꾸즈 등 50여개 브랜드가 참여해 티셔츠·재킷·코트·패딩 등을 10~40% 할인 판매한다.

복합쇼핑몰인 타임스퀘어는 지오지아, MLB 등 패션브랜드와 멀티플렉스 영화관 'CGV', 외식업체 '풀잎채', '세븐스프링스', '빕스', '온더보더' 등 다양한 업체들이 수능 마케팅에 동참한다. 행사에 참여하는 각 매장에 수능 수험표를 제시하면 10~50% 가격 할인부터 특별 사은품 증정까지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스타필드 하남과 고양에서는 메가박스, 아쿠아필드, 스포츠몬스터, 펀시티가 다채로운 할인 이벤트로 수능을 치른 수험생을 맞이한다.

메가박스는 30일까지, 수험표 또는 학생증을 소지한 학생 본인과 동반 1인에 한해 영화관람권을 6,000원에 할인 판매하고, SK텔레콤의 500메가바이트 데이터 쿠폰을 증정한다. 아쿠아필드는 12월 15일까지, 찜질스파 이용권을 수험생 본인에게는 1만원에, 수험생과 동반한 부모님에게는 1만5,000원에 특가로 판매한다.

하남점의 스포츠몬스터도 30일까지, 수험표 또는 학생증을 지참한 수험생을 대상으로 입장권을 1만원에, 음료 이용권을 2,000원에 할인한다. 고양점의 펀시티(26일까지)는 수험생 및 동반 1인 대상으로 볼링 이용권 1+1 이벤트와 포켓볼 50%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한편 이랜드가 운영하는 테마파크 이월드는 이번 주말동안 수능을 치른 학생들의 합격을 기원하는 소망풍선 날리기 이벤트 ‘합격한day’를 연다.

이월드는 수험표 또는 학생증을 제시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양일간 매일 선착순 1,000명에게 소망 풍선과 합격 기원 기념품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오는 30일까지 수험표를 가져오면 종일 자유이용권을 38% 할인된 2만원에 이용할 수 있으며, 동반 1인까지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신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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