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 김서연] 다음 주 국내 금융권의 최대 관심사는 30일 열리는 한국은행의 금융통화위원회 결과에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6년 5개월 만에 기준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커진 상황이기 때문이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지난 달 19일 서울 중구 소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개의를 알리는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5일 한국은행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한국은행은 오는 30일 오전 9시 한은 본관에서 올해 마지막 금통위 회의를 열어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이번 금통위에서는 한은 기준금리가 인상될 가능성이 그 어느 때보다 커졌다. 그동안 한은이 인상 가능성을 경고하는 '신호'를 계속 금융시장에 보냈기 때문이다.

국내 금융시장은 이번 금통위에서 현재 1.25%인 기준금리가 0.25%P 인상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금통위에서 기준금리가 인상된다면 기준금리의 인상은 지난 2011년 6월 이후 6년 5개월 만에 처음이다.

26일에는 금융위원회가 지난달 발표한 가계부채 대책의 후속조치로 '금융회사 여신심사 선진화 방안'을 발표한다. 내년부터 도입하기로 한 新 DTI(총부채상환비율)와 DSR(총체적상환능력심사제)의 구체적인 산출방식이 공개된다.

김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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