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 이성봉] '비선 실세' 최순실 씨 딸 정유라(21) 씨의 집에 괴한이 침입해 흉기를 휘둘러 정씨와 함께 있던 남성이 칼에 찔리는 사건이 발생했다.

25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5분께 서울 강남구에 있는 정 씨 자택에 한 남성이 침입했다는 112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은 신고를 받고 바로 현장에 출동해 피의자 이 모(44) 씨를 체포했다. 이 씨는 자택 경비원을 협박해 정유라가 거주하는 곳에 침입했다. 이때 이 씨는 정유라와 함께 있던 남성 A 씨에게 흉기를 휘둘러 상해를 입혔다. A 씨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 씨는 정유라와 금전 관계가 있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이 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 등을 조사 중이다.

한편 정유라는 최순실·박근혜 전 대통령 국정농단 사건 중 하나인 이화여대 입시·학사 비리의 특혜 수혜자이면서도 특검·검찰 수사에 적극 조력하면서 구속을 면했다.

이성봉 기자 coohell@spor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