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지난 24일 ‘2017 대한민국 평생학습대상’ 시상식에서 특별상인 ‘유네스코한국위원회 사무총장상’을 수상했다. 사진=부천시

[경기취재본부] 부천시가 지난 24일 교육부 주최로 열린 ‘2017 대한민국 평생학습대상’ 시상식에서 특별상인 ‘유네스코한국위원회 사무총장상’을 수상했다고 27일 밝혔다.

시는 학습에서 소외됐던 직장인에게 퇴근길의 평생학습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퇴근학습길’을 운영하고 있고, 이를 유네스코한국위원회가 평생학습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한 것이다.

‘퇴근학습길’은 지하철 1호선과 7호선이 관통하는 지역적 특성을 반영해, 11개 지하철역 인근에 학급공간을 지정하고 야간 프로그램을 제공함으로써 직장인 등 새로운 학습자를 끌어들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지난해 중국 항주에서 열린 ‘제1회 유네스코 글로벌 학습도시 네트워크’ 회의에서는 학습격차 해소를 위한 혁신안으로 소개되기도 했으며, 해외도시에도 적용이 가능한 사례라고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김만수 부천시장은 “퇴근길 학습공간을 지하철역 인근부터 버스정류소 인근까지 확대해 나갈 계획이며, 시 전역을 평생학습 캠퍼스로 조성해 언제 어디서나 학습할 수 있는 평생학습도시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부천=김원태 기자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