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의선 서울역 환승체계 변경 내용. 사진=경기도

[경기취재본부 김원태] 그간 환승 불편이 제기돼왔던 경의선 서울역(서부역)의 환승체계가 개선된다.

28일 경기도에 따르면 경의선 서울역(서부역) 승차 위치가 서울역 광장 북쪽에 위치한 옛 서울역사 부근으로 변경되면서 1·4호선 및 버스와 환승 이동거리가 짧아지고 우천 시 불편도 해소될 전망이다.

이번 조치는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을 위한 경강선 KTX선로 확보를 위한 노선조정계획’에 경의선의 서울역 환승체계가 이날부터 포함되면서 이뤄졌다.

서울역의 경의선 1·4호선 환승 구간은 고양·파주 주민이 많이 이용하는 구간으로, 영업시간 내에는 상업시설내로 환승이 가능하나 영업시간 외에는 시설물 외부 이동만 가능해 우천 시 불편이 제기돼왔다.

경기도의회는 환승 불편해소를 위해 지속적으로 개선 건의를 해왔지만 역사를 운영·관리하는 기관과 상업시설물을 운영하는 민자 사업자가 달라서 불편사항의 개선이 쉽지 않은 실정이었다.

도에서는 한국철도공사와 국토교통부에 환승체계 및 접근선 개선을 지속적으로 협의해왔고 경강선 KTX 선로 확보를 위한 노선조정계획에 경의선의 서울역에서 환승체계가 포함되면서 경기도민의 환승이 편리해졌다.

도 관계자는 “28일부터는 옛 서울역사 부근에 신설되는 승차대로 변경되면서 경의선 열차 이용객의 환승이 편리해 졌다”며 “앞으로도 경기도민의 철도이용 편의 향상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수원=김원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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