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정 신인왕전에서 우승한 박원규. /사진=경륜경정사업본부

[한국스포츠경제 신화섭] 박원규(14기, 24세, A1등급)가 지난 23일 미사리 경정장에서 열린 ‘경정 신인왕전’에서 우승했다.

올 시즌 데뷔한 14기 경정 선수 중 최고를 가리는 신인왕전에는 1회차부터 41회차까지 성적 상위자 6명이 출전했다. 인빠지기 전법으로 1턴 마크에서 승기를 잡은 박원규는 마지막까지 선두를 유지하며 1착으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박원규는 생애 단 한 번뿐인 신인왕 타이틀과 함께 시즌 15승째를 거두며 올해 최고의 신인임을 확인시켰다. 500만원의 상금을 거머쥔 박원규는 “생각지도 못한 큰 상을 받게 돼 매우 기쁘다. 스타트에서 밀리지 않고 버텨낸 것이 우승의 원동력이었다. 후보생 시절 교관들의 체계적인 지도와 선배, 동기 선수들의 도움으로 이 자리에 오를 수 있었다. 앞으로도 겸손한 자세로 꾸준히 노력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2위는 김은지, 3위는 조규태가 차지했다.

신화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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