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해진, 나나 주연의 드라마 '사자' 티저 포스터

[한국스포츠경제 최지윤] “박해진을 위해 대구가 나섰다.”

배우 박해진 주연의 드라마 ‘사자’가 대구광역시 지원을 받는다.

다수의 관계자들에 따르면 대구광역시는 최근 ‘사자’ 제작ㆍ촬영 지원에 협조하기로 결정했다. ‘사자’는 오는 12월부터 대구 일대에서 촬영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류스타 박해진이 주연을 맡은 만큼 국내외 팬들에게 대구를 홍보하는데 톡톡한 효과를 볼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드라마의 해외 수출로 인한 글로벌 효과도 바라보고 있다.

이전에는 이영애 주연의 SBS 드라마 ‘사임당, 빛의 일기’가 강원 평창군의 제작 지원을 받았다. 2015년 평창군은 드라마 ‘대장금’ 이후 11년 만에 안방극장에 컴백하는 이영애를 위해 발 벗고 나섰다. 박해진 역시 2013년 방송된 SBS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별그대)로 중국을 비롯해 홍콩, 대만,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한 관계자는 “내년 상반기 방송 예정인 드라마 여럿 중 ‘사자’를 선택한 것으로 안다. 지자체에서 드라마 제작비를 지원해주는 건 흔치 않은 일”이라며 “‘별그대’ 장태유 PD와 박해진의 재회만으로도 화제를 모으고 있다”고 했다.

‘사자’는 내년 최고 기대작으로 꼽힌다. 사랑하는 남자를 잃은 여형사가 우연히 쌍둥이를 발견하면서 벌어지는 로맨스 추리 극이다. 박해진이 대기업 회장의 숨겨진 자식이자 비서로 살아온 정일훈 등 1인 4역을 맡는다. 이 외에 나나, 곽시양, 이시우, 뉴이스트 렌, 박근형, 김창완 등이 힘을 보탠다.

사진=마운틴무브먼트스토리 제공
 

최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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