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 ■ 생활비 목적 주택담보대출액이 주택구입용 추월했다

집을 담보로 은행에서 돈을 빌려 생활비나 빚을 갚는 데 사용하는 자금 규모가 작년보다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각 은행에 따르면 KB국민·신한·우리·KEB하나(하나+외환)·농협 등 5대 은행의 올해 1~9월 주택담보대출 신규취급액은 140조677억원에 달한다. 이 가운데 주택구매에 쓰지 않는 비(非)주택 구입용 대출액은 73조3,208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의 36조5,069억원보다 갑절 이상 늘었다. 이에 따라 전체 주택담보대출에서 비주택 구입용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1~9월 45.2%에서 올해 같은 기간 52.3%로 상승하며 주택구입용을 앞질렀다.

■ 롯데 日계열사 자료 '데드라인' 지났다…처벌여부 검토

롯데그룹 총수 일가의 경영권 분쟁에서 불거진 해외계열사 지배구조 문제와 관련, 롯데 측이 공정거래위원회가 제시한 시한의 마지막 날인 지난 16일에 추가 자료를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공정위는 이를 토대로 그간 롯데가 일본에 있는 계열사 관련자료를 고의로 숨겨왔는지 여부를 따져 형사고발 등 제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이번 추가 자료제출을 계기로 일본 계열사의 지배구조 전모가 드러날지도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공정위 관계자는 “16일까지 롯데가 제출한 자료가 사실에 부합하는지를 확인하고 검증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자료 제출과 관련해 법위반 사실이 있는지 확인되면 제재 조치를 결정하겠다"고 덧붙였다.

■ 청년층 80% "서비스분야 일자리 얻고 싶다"

우리나라 청년층의 가장 큰 고민은 주거비·생활비 등 경제적 문제와 일자리인 것으로 나타났다. 청년층 80%는 서비스업종에서 일하기를 원하지만, 일자리가 부족한 영향으로 67%가 희망 직종에서 일하지 못하고 있었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18일 전국의 만 19∼39세 1천명을 대상으로 한 '서비스산업에 대한 청년인식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청년층 80%는 행정, 콘텐츠, 교육, 금융 등 서비스 분야에서 일하기를 원했다. 그러나 청년층 55.1%는 서비스산업 일자리가 부족한 상태라고 봤으며 85.2%는 질 좋은 일자리 창출을 위해 정부가 체계적으로 지원해야 한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원하는 직종의 일자리가 부족한 탓에 청년 직장인과 개인사업자의 67.1%는 희망 직종에서 일하고 있지 못하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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