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이 '포트4' 한국보다 높은 시드 배정받은 이유
이란이 '포트4' 한국보다 높은 시드 배정받은 이유
  • 이상빈 기자
  • 승인 2017.11.30 13:05
  • 수정 2017-11-30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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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러시아월드컵 조추첨식을 앞두고 한국과 이란의 시드 배정에 관심이 집중된다. 이란 대표팀의 아즈문/사진=연합뉴스
2018 러시아월드컵 조추첨식을 앞두고 한국과 이란의 시드 배정에 관심이 집중된다. 이란 축구 대표팀의 사르다르 아즈문/사진=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 이상빈] 2018 러시아월드컵 조추첨식이 다음달 2일(한국시간) 개최국 러시아 모스크바 크렘린궁 콘서트홀에서 열리는 가운데 대한민국을 포함한 아시아 국가의 시드 배정에 관심이 집중된다. 

러시아 땅을 밟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소속 국가는 총 다섯이다. 아시아 축구의 맹주 한국과 일본, 중동의 강호 이란과 사우디 아라비아 그리고 오세아니아의 자존심 호주다. 호주는 2006년부터 오세아니아축구연맹(OFC)을 떠나 AFC로 편입해 지금까지 아시아에서 최종예선을 치러 왔다.

시드 결산 전부터 유럽과 남미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전력이 떨어지는 아시아 국가가 4번 포트에 배정되는 건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졌다. 이번 러시아월드컵 시드 배정에서도 한국, 일본, 호주, 사우디 아라비아가 모두 4번 포트에 합류했다.

아시아 국가 중 유일하게 이란만이 3번 포트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일본·호주·사우디와 전력 차가 크지 않은 이란이 이들 국가를 제치고 3번 포트에 배정될 수 있었던 이유는 피파랭킹에 따른 시드 배정 방식에 있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러시아월드컵부터 피파랭킹에 따라 월드컵 시드를 배정했다. 지난 '10월 랭킹'을 기준으로 순위가 높은 국가 순으로 상위 포트에 넣었다. 이란의 피파랭킹은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한 AFC 소속 국가 중 가장 높은 34위다. 이란의 뒤를 호주(43위), 일본(44위), 한국(62위), 사우디(63위)가 잇는다.

이란은 4번 포트에 배정된 세르비아(38위) 나이지리아(41위) 호주, 일본, 모로코(48위), 파나마(49위), 한국, 사우디보다 피파랭킹이 월등히 높다. 새로운 시드 배정 방식의 수혜를 입어 3번 포트에 이름을 올린 것이다.

◆2017년 10월 피파랭킹 기준 러시아월드컵 포트

▲포트 1 러시아(개최국) 독일(1위) 브라질(2위) 포르투갈(3위) 아르헨티나(4위) 벨기에(5위) 폴란드(6위) 프랑스(7위)

▲포트 2 스페인(8위) 페루(10위) 스위스(11위) 잉글랜드(12위) 콜롬비아(13위) 멕시코(16위) 우루과이(17위) 크로아티아(18위)

▲포트 3 덴마크(19위) 아이슬란드(21위) 코스타리카(22위) 스웨덴(25위) 튀니지(28위) 이집트(30위) 세네갈(32위) 이란(34위)

▲포트 4 세르비아(38위) 나이지리아(41위) 호주(43위) 일본(44위) 모로코(48위) 파나마(49위) 한국(62위) 사우디아라비아(63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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