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 신진주] 아침 기온이 영하로 내려가는 추운 날씨가 이어지면서 주요 백화점들이 겨울 아우터 할인 대전에 돌입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겨울 정기세일 마지막 주말인 다음달 1~3일 다양한 겨울 시즌 상품을 판매한다.
잠실점에서는 '윈터 아우터 패션 페어'를 열고 네파, 블랙야크, 라푸마 등 7개 아웃도어 브랜드의 다양한 외투를 최대 65% 할인 판매한다.
소공동 본점에서는 '영패션 아우터 초대전'을 개최해 주크, CC콜렉트, 메종드매긴, 플라스틱아일랜드 등 20여개 브랜드 외투를 최대 50% 싸게 판다.
노원점에서는 '르카프, 케이스위스, 머렐 겨울 아우터 박람회'를 열어 다양한 상품을 최대 80% 저렴하게 내놓는다.
신세계백화점도 연말을 맞아 다양한 아우터 행사를 준비했다. 강남점은 12월1일부터 5일까지 8층 이벤트홀에서 ‘남성·아웃도어 패딩 아우터 팩토리’를 진행한다. 노스페이스, K2, 컬럼비아, 블랙야크, 아이더 등 아웃도어 브랜드 12개와 캠브리지, 킨록앤더슨, 티아이포맨 등 남성복 브랜드 12개가 참여한다. 80억 규모의 물량이 쏟아지며 최대 50% 할인해 판매한다.
대표 상품은 아이더 구스다운(26만9,000원), 블랙야크 덕다운(25만원), 밀레 헤비다운(19만2,000원), 킨록앤더슨 패딩 코트(39만원), 티아이포맨 코트(26만8,000원) 등이다.
현대백화점은 다음달 1일부터 3일까지 '2017 현대백화점 아우터 페어'를 연다. 브랜드별로 아우터 물량을 30% 이상 늘려 역대 최대인 총 100만점, 2,000억원 규모로 진행한다.
'현대백화점 아우터 페어'에는 패딩, 코트, 모피 등 총 200여 개 브랜드가 참여하며, 최초 판매가 대비 30~70% 할인해 판매한다.
디스커버리 레스터 다운(39만원), 전지현 패딩으로 불리는 네파 알라스카(69만원), 아이더 카라스(32만원), K2 고스트다운(54만9,000원) 등 아웃도어 상품을 비롯해 손정완 무스탕(345만원), 진도모피 롱베스트(330만원), 근화모피 펄 롱베스트(200만원) 등 모피 상품과, 갤럭시 구스다운 코트(47만2,000원), 지이크 오버 롱 코트(19만9,000원) 등을 선보인다.
이혁 현대백화점 마케팅팀장은 "아우터 판매가 늘면서 겨울 세일 매출이 모처럼 신장하며 내수 심리가 살아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세일 마지막 3일간 영캐주얼, 남성패션, 모피 등 다양한 상품군의 아우터를 총집합해 합리적인 쇼핑 기회를 제공하고 협력사의 재고 소진을 지원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신진주 기자 newpearl@spor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