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 김주희] 국내 농구팬들은 20일 2015-2016시즌 남자프로농구(KBL) KCC-동부전에서 KCC의 우세를 예상했다.

국민체육진흥공단(www.kspo.or.kr)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www.sportstoto.co.kr)는 20일 오후 7시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KCC-동부전을 대상으로 한 농구토토 매치 40회차 투표율을 중간 집계한 결과 41.39%가 KCC의 승리를 예상했다고 전했다.

양팀의 같은 점수대 접전에 투표한 농구팬이 32.12%로 뒤를 이었고, 나머지 26.47%는 동부의 승리를 전망했다. 

전반전 역시 홈팀 KCC의 리드가 39.75%로 최다 집계됐고, 원정팀 동부 우세(29.46%)와 5점 이내 접전(30.79%)이 뒤를 이었다. 전반 득점대의 경우 KCC 35점대-동부 35점대로 두 팀의 같은 점수대 접전이 14.13%로 1순위를 차지했고, 최종 득점대에서는 80점대를 기록한 KCC가 70점대에 그친 동부를 상대로 우세한 경기를 펼칠 것이라는 예상이 17.17%로 가장 많았다. 

KCC는 지난 18일 전주에서 열린 KGC와의 경기에서 78-57로 21점 차 대승을 거두며 3연패 늪에서 탈출했다. 이날 경기에서 전태풍은 16득점 8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팀을 이끌었고, 4쿼터에 이어진 김효범의 활약으로 삼성과 함께 공동 3위로 올라섰다.

반면 동부는 이번 시즌 총 14경기에서 단 4승만을 거두는 등 현재 5연패로 고전하며 LG와 함께 최하위에 머물고 있다. 연패 속에 선수들의 자신감이 하락해 있고, 특히 발가락 부상으로 결장중인 팀의 기둥 김주성의 공백이 전력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양 팀의 지난 시즌 맞대결에서는 동부가 KCC에 6전 6승으로 크게 앞섰지만, 이번 시즌에는 KCC가 승리를 거둔 바 있어 지난 시즌과는 많은 변화가 있다는 점을 반드시 확인할 필요가 있다.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인 ㈜케이토토 관계자는 “국내 농구팬들은 KCC가 동부를 누르고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했다”며 “3연패에서 탈출하며 분위기 반전을 꾀하고 있는 KCC가 최하위에 머물고 있는 동부를 상대로 2연승을 거둘 수 있을지 농구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농구토토 매치 40회차는 경기 시작 10분 전인 20일 오후 6시 50분 발매가 마감되며 경기가 모두 종료된 후 적중 결과가 공식 발표된다.

김주희 기자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