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급 훈련지 대항전 시상식. /사진=경륜경정사업본부

[한국스포츠경제 신화섭] 경륜 가평·춘천팀이 한국경륜선수협회장배 ‘우수급 훈련지 대항전’에서 초대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경륜경정사업본부는 지난 11월26일 광명 스피돔에서 열린 ‘우수급 훈련지 대항전’ 결승전에서 가평·춘천팀이 대구·구미팀을 꺾고 초대 ‘최강 우수급 훈련지’에 등극했다고 밝혔다.

이날 경주에서 초반은 대구·구미팀의 작전대로 흘러갔다. 선봉을 맡은 황선모와 김형모, 그리고 윤여범의 호흡이 완벽하게 들어맞는 듯했다. 그러나, 대구·구미팀이 최근 성적이 가장 좋은 박대한을 견제하는 사이 김정태가 그 틈을 뚫고 추입하는 데 성공했다. 이 추입은 가평·춘천팀의 승리를 마무리 짓는 결정적인 한 수였다.

‘히어로’ 김정태는 “무엇보다 우승해 정말 기쁘다. 동료들이 연습할 때 많이 도와주고 훈련 매니저들이 훈련하면서 많은 도움을 줬기 때문에 우승할 수 있었다. 개인적으로 일반경주를 뛰면서 우승을 한 번도 못했는데, 이번 우승을 통해 앞으로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우수급 훈련지 대항전’ 우승팀인 가평·춘천팀에는 400만원의 상금과 트로피를, 준우승팀인 대구·구미팀에는 2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됐다.

신화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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