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 김지호]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의 접속 장애로 서버 중단 사태가 벌어지면서 피해를 본 투자자들이 회사를 상대로 집단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5일 관련 업계 등에 따르면 전일 '빗썸 서버다운 집단소송 모집' 카페 운영자들 10여명은 전일 빗썸을 운영하는 서울 역삼동 비티씨코리아 사무실 앞에서 집회를 열고 "빗썸 대표는 사죄하고 대책마련을 공개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빗썸에서 지난달 12일 오후 4시∼5시 30분 서버 접속장애가 발생해 거래가 중지되면서 피해를 봤다고 주장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이 당시 보유하고 있던 가상화폐를 매도하려 했지만 접속 장애로 제때 팔지 못했다며 빗썸의 피해보상을 요구하고 있다. 

현재 집단소송 모집에 가입한 회원 수는 7,500명에 달한다. 이 중 피해자 640여명은 지난 1일 회사를 상대로 서울중앙지법에 소송 소장을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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