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아가 4일 싱글 앨범 'Lip & Hip'을 발매한 가운데 그를 지칭하는 '패왕색'에 누리꾼 관심이 집중된다. 현아를 수식하는 '패왕색'은 일본 만화 '원피스' 세계관에 등장하는 기술로… 현아/사진=OSEN

[한국스포츠경제 이상빈] 가수 현아(김현아)가 4일 싱글 앨범 '립 앤 힙(Lip & Hip)'를 발매한 가운데 그를 대표하는 수식어 '패왕색'에 누리꾼들의 궁금증이 제기됐다.

패왕색(覇王色)은 일본 만화가 오다 에이치로의 출세작 '원피스(ONE PIECE)'에 등장하는 기술 이름이다. 작품 세계관에 등장하는 '3대 패기'의 한 종류로 '왕의 자질'을 지닌 자에게서 나오는 강력한 '기백'을 의미한다. 큰 힘을 들이지 않아도 눈빛과 기백만으로 소수 또는 다수의 적을 단번에 쓰러뜨리거나 제압하는 궁극의 기술이다.

일부 등장인물만 선천적으로 타고나는 유전적인 능력이며 능력자의 자질과 한계치에 따라 그 세기가 정해진다. 다른 기술과 달리 단련이 어렵다. 주인공 루피와 그의 형 에이스 그리고 스승 레일리 등이 패왕색 패기 능력자다.

현아는 무대에서 선보이는 카리스마와 화끈한 댄스로 뭇 남성들의 시선을 사로잡아 '패왕색 현아'로 불린다. 

'원피스' 세계관에는 '패왕색' 외에도 신체와 무기에 보이지 않는 무장을 둘러 전투 시 공격력과 수비력을 향상하는 '무장색(武裝色)', 상대의 공격과 위치를 미리 파악하는 '견문색(見聞色)' 등의 패기가 등장한다. 이 세 가지를 묶어 '3대 패기'로 부른다.

이상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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