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 임서아] 삼성전자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9에 대한 관심이 벌써부터 뜨겁다. 내년 초 출시 예정인 갤럭시S9은 이미 다양한 추측과 루머가 떠돌고 있는 가운데 갤럭시S9은 최고의 부품들로 무장한 '최강폰'으로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8./삼성전자

7일 업계에 따르면 갤럭시S9은 내년 2월말 스페인에서 열리는 IT전시회인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를 통해 공개될 가능성이 크다. 앞서 갤럭시S9은 1월에 열리는 최대 IT가전박람회 CES에서 먼저 공개될 것이라는 추측이 돌았지만 삼성전자는 이를 부인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에는 3월말 뉴욕과 런던에서 갤럭시S8을 공개했지만 갤럭시S5부터 갤럭시S7까지는 MWC에서 공개해왔다. 애플의 아이폰 10주년 기념폰인 '아이폰X'이 전세계에 판매되면서 이를 견제하기 위해 삼성전자는 3월보다는 2월에 신제품을 출시할 것으로 예측된다.

현재 갤럭시S9의 대한 소문은 무성하지만 애플 아이폰X에 대항해야 하는 만큼 최고 성능이 탑재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9에 최초로 양산하는 모바일용 메모리인 512GB(기가바이트) eUFS(내장형 UFS, embeded Universal Flash Storage)를 채택하고 퀄컴의 최신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인 스냅드래곤 845를 적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말부터 512GB eUFS 양산을 시작한 가운데 이를 갤럭시S9에 적용될 가능성이 높다. 삼성전자가 올해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노트8'과 애플의 아이폰8 플러스와 아이폰X에는 256GB 모듈이 적용됐다.

갤럭시S9은 메모리와 AP를 제외하면 디자인은 전작인S8과 비슷할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S9과 갤럭시S9 플러스 모델은 각각 5.8인치와 6.2인치 곡면 아몰레드 디스플레이가 적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샘모바일 등 외신에 따르면 갤럭시S9의 베젤(테두리)는 더 얇아져 스크린이 차지하는 비중이 90% 수준으로 올라갈 것으로 예측된다. 갤럭시S8의 전면 디스플레이 비율은 84%다. 

갤럭시S8 시리즈가 전면과 후면에 모두 싱글카메라를 적용한 것과 달리 갤럭시S9은 갤럭시노트8과 마찬가지로 후면 듀얼카메라가 채택될 예정이다. 후면 카메라 옆에 위치한 지문인식 센서가 불편한 위치 탓에 전면 디스플레이 패널 아래 쪽에 배치될 수 있다는 전망이 있지만 반면 카메라 아래 쪽으로 위치가 수정될 수 있다는 예상도 나왔다.

갤럭시S9의 색상은 블랙, 골드, 블루, 바이올렛의 4가지로 나올 것으로 관측된다. 최근 IT 전문 매체 폰 아레나는 "삼성전자가 갤럭시S9 시리즈에 보라색 계열의 바이올렛 컬러를 추가한다"고 보도했다. 

이후 다른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색상이 나중에 추가될 수 있다. 갤럭시S8은 블랙, 그레이, 블루, 실버, 골드 등의 색상으로 출시됐다.

임서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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