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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스포츠경제 유아정] 성추문 의혹을 받고 있는 할리우드 스타 케빈 스페이시가 영화 '유주얼 서스펙트' 촬영 중에도 '사건'을 일으켰던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연예지 인디와이어는 할리우드 배우 가브리엘 번과의 인터뷰에서 "케빈 스페이시가 부적절한 행위로 물의를 일으켜 '유주얼 서스펙트' 촬영이 중단된 적 있다"고 전했다.
그는 "솔직히 케빈 스페이시가 어느정도 성폭력을 휘두르는 지는 모른다. 하지만 사람들은 '케빈 때문'이라고 농담처럼 말했다. 누구도 진상을 알지는 못했지만 우리는 이제서야 그 당시 촬영이 중단됐던 이유를 이해할 수 있게 됐다. 그나 부적절한 행동을 했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가브리엘 번은 덧붙여 몇년동안 진상을 알지 못했으나, 당시 케빈 스페이시의 부적절한 성적 행위에 대한 소문은 업계에서 자자했다고 설명했다. 케빈 스페이시는  '유주얼 서스펙트'로 오스카 상을 수상했다.

한편, 지난 10월 케빈 스페이시는 배우 안소니 랩의 폭로로 성추문에 휩싸였다. 안소니 랩은 "케빈 스페이시가 1986년 뉴욕 한 아파트에서 14살이었던 나를 성추행했다"고 폭로했다. 당시 케빈 스페이스는 26세였다.
이후 케빈 스페이시는 자신의 SNS에 난데없이 커밍아웃을 해 성추문 이슈를 덮기 위한 물타기용 아니냐는 비난을 샀다. 현재 자신이 주인공으로 활약하고 있는 넷플릭스의 인기 드라마 '하우스 오브 카드' 시리즈에서도 하차하기로 결정됐다.
 

LA=유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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