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노마드족도 '폭풍집중'…은행원이 권하는 금리 재테크는?
금리 노마드족도 '폭풍집중'…은행원이 권하는 금리 재테크는?
  • 김서연 기자
  • 승인 2017.12.07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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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스경제 김서연] 올해 마지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가 인상됨에 따라 ‘금리 노마드족’의 관심이 초저금리 시대 재테크에서 금리인상기 재테크로 옮겨가고 있다. 금리 노마드족은 금리를 조금이라도 더 받을 수 있는 상품을 찾아 은행과 상품을 변경하는 고객을 말한다. 단순히 금리를 더 받기 위해 쫒기 보다 자신에게 맞는 재테크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7일 금융감독원이 제공하는 금융상품 통합비교공시 ‘금융상품 한눈에’에 공시된 자료에 따르면 이날 기준 은행권 정기예금 중 K뱅크(케이뱅크)의 ‘주거래우대 정기예금’의 금리가 최고 2.40%(1년)로 가장 높다. 적금 중에서는 우리은행의 ‘우리웰리치100여행적금’이 4.50%로 금리가 가장 높다.

금리상승기에는 은행에 돈을 묶어두는 시기를 짧게 가져가는 것이 정석으로 통한다. 금리가 충분히 오른 뒤 만기가 긴 예금에 가입하는 것이 추천된다. 은행원들은 금리인상기의 재테크로 만기를 1년 이내로 가져갈 것과 특판예·적금에 주목해보라는 조언을 내놨다.

본격적인 금리인상기에 진입함에 따라 금리인상기 재테크 방법이 주목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본격적인 금리인상기에 진입함에 따라 금리인상기 재테크 방법이 주목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A은행 행원은 “내년에도 몇 차례 기준금리 인상이 예상돼 있고 금리가 오르면 이에 따라 예금금리도 오르니 지금같은 금리상승기에는 (예금) 만기가 6개월에서 1년 이내로 짧은 상품을 고르는 것을 추천한다”며 “딱히 재테크를 하지 않는 고객에게는 예금을 갈아타면서 금리상승 효과를 보는 것이 나름 재테크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1년 이내 만기여도 기간이 다양하다. 예금 만기가 1년 이내로 짧은 것이 추천된다면 3개월, 6개월, 1년만기 중 어느 쪽을 택해야 하는지도 고민할 필요가 있다. 통상적으로 1년만기 정기예금의 금리는 6개월 만기 정기예금 금리보다 0.3%P가량 더 높다. 실제로 케이뱅크의 ‘주거래우대 정기예금’의 1년만기 최고금리는 2.40%인데, 만기가 6개월일 경우 2.05%로 떨어진다.

B은행 행원은 “기간이 고민된다면 주기별로 금리가 바뀌는 정기예금도 있으니 찾아보라”고 조언했다.

일례로 KEB하나은행에는 ‘3 6 9 정기예금’이 있다. 가입 후 3개월마다 중도해지 옵션이 제공돼 중도해지에 따른 금리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다. 중도해지 후 더 높은 금리가 제공되는 다른 상품으로 갈아탈 수 있기 때문에 금리상승기에 적합하다.

금리인상기에 종종 등장하는 ‘특판예·적금’을 노려보라는 조언들도 나왔다. 지난해 말 은행들이 내놨던 특판예·적금 중 최고 금리는 3%를 주는 KEB하나은행의 ‘해피데이 적금’이었다. 은행들이 특판예·적금 판매에 기지개를 켠다면 금리인상에 따라 금리 역시 상승조정될 것으로 보인다.

C은행 행원은 “특판예금이 있다면 3개월이나 1년짜리를 권하고 싶다”며 “금리 인상이 추가적으로 있긴 하겠지만 경제상황 감안한다면 빠르게 오르진 않을 것 같다”고 이유를 밝혔다.

D은행 행원도 “금리가 오르면서 고객들의 관심이 다시 돌아옴에 따라 은행들 역시 특판예금을 하나둘 팔기 시작할 것”이라면서 “주거래 은행의 특판에 가입하는 것은 물론, 주거래 은행이 아니고 첫 거래를 시작하는 은행이어도 특판예·적금 상품을 들어두는 것이 현명하다”고 설명했다. 특판예·적금은 보통 금리가 0.5%P 정도 높고, 여기에 첫 거래 고객이면 우대금리를 얹어주는 경우가 종종 있기 때문에 한 은행과의 거래를 시작하는 상품으로 좋다는 이유도 덧붙였다.

금리인상기야말로 목적 통장을 만들기에 적합한 시기라는 의견도 있었다. 만기를 짧게 가져가는 것이 유리한 시기이기 때문에 비교적 짧은 기간에 돈을 모을 수 있는 여행자금, 비상금 등으로 활용도가 높다는 것이다.

금리인상기에 접어들었으나 3% 예금·5% 적금의 출현은 아직 요원하다는 시각이 우세했다. 대부분 쉽게 나올 것 같지 않고, 이같은 금리인상 기조가 유지된다는 조건 하에 내후년에야 가능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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