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암호화폐) 비트코인

[한스경제 김솔이] 가상화폐(암호화 화폐) 중 하나인 비트코인 가격이 8일 한 때 1만9000달러(2080만원)를 넘어서면서 가상화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 가운데 일부 가상화폐 전문가들이 정부의 규제 필요성을 주장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 5일 동국대학교 블록체인연구센터 박성준 센터장은 CBS 라디오프로그램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가상화폐 붐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그는 “수익률이 좋다는 것은 예상했지만 이 정도 일 줄을 상상하지 못했다”며 “작년에 비해 20~30배 정도 가상화폐의 가치가 올라갔다”고 말했다. 

이어 가상화폐에 대한 정부 규제 필요성에 대해서는 ‘이미 늦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박 센터장은 “가상화폐 전문가들은 끊임없이 정부의 ‘가이드라인’이나 규제를 요구해왔다”며 “정부가 전세계적인 흐름을 따라가지 못하면 피해자만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더불어 그는 “현재 국민들은 ‘수익률’에만 집중해서 가상화폐 시장에 뛰어드는 상황”이라며 “정부가 제도를 만들어서 가상화폐의 위험성을 알려줘야 소비자를 보호할 수 있고 가상화폐 시장도 건전하게 발전한다”고 해결책을 제시했다. 

김솔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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