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 김지호]코스피가 사흘 만에 소폭 올랐다. 반면 코스닥은 5일 연속 하락하며 750선이 무너졌다.

8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2.02포인트(0.08%) 오른 2,464.00으로 마감했다. 전장에 비해 8.11포인트(0.33%) 오른 2,470.09로 출발한 지수는 장중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가 강해지면서 답답한 흐름을 나타냈다.

사진=연합뉴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582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기관도 30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홀로 408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2.14%)와 의약품(0.73%), 제조업(0.53%)을 제외한 전 업종이 내렸다. 비금속광물(-3.57%), 통신업(-2.82%), 운수장비(-2.26%), 전기가스업(-2.02%), 섬유의복(-1.66%), 기계(-1.53%), 음식료업(-1.50%) 등도 하락했다.

시총 상위주는 삼성전자(2.48%)와 SK하이닉스(3.55%)가 동반 강세를 보인 가운데, LG화학(0.38%), KB금융(0.51%) 등도 상승했다. 반면에 현대차(-1.86%), POSCO(-0.60%), NAVER(-0.84%), 삼성물산(-0.75%)은 내렸다.

금호타이어는 단기 법정관리인 P플랜(Pre-packaged Plan)에 들어갈 수 있다는 우려에 이틀째 하한가로 마감했다.

삼성중공업(-11.16%) 대규모 적자 전망에 사흘 연속 내림세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에 입성한 한진그룹 계열 저비용항공사(LCC)인진에어는 공모가보다 9.28% 낮은 2만8,850원으로 마감했다. 공모가보다 9.91% 하락한 2만8,650원에 시초가를 형성한 뒤 장중 한때 2만6,000원까지 밀리기도 했다. 이후 저가 매수세가 유입돼 시초가보다 0.70% 상승세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9.40포인트(1.25%) 내린 744.06으로 장을 마치며 지난달 13일(종가 741.38) 이후 처음으로 740대로 물러섰다.

셀트리온(1.08%)과 셀트리온헬스케어(5.13%), 로엔(2.68%), 티슈진(2.10%) 등 시총 상위주가 상당수가 강세를 보였다. 시총 10위권에서는 신라젠(-5.59%)과 바이로메드(-1.05%), 코미팜(-2.53%)만 하락했다.

텔콘이 마국 엠마우스 지분 추가 취득을 위한 218억원 규모 전환사채 발행 소식에 하한가로 추락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0.2원 내린 1093.3원으로 마감했다.

김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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