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 커뮤니티 회원들이 새벽, 아침, 점심, 저녁별로 남긴 글 모음 /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한국스포츠경제 김지영] 가상화폐 비트코인, 비트코인 캐시 등이 투자자들 사이 연일 화제다.

가상화폐는 2008년 비트코인이 개발되며 등장했다. 이후 비트코인 캐시, 이더리움 등이 나오며 종목도 늘어났다. 특히 지난 11월에는 가상화폐 중 하나인 비트코인 캐시가 최고가를 경신하며 투자자들의 핫이슈로 떠올랐다. 하지만 같은 날 가격이 또 다시 대폭 하락하며 실망을 안겼다.

이처럼 가상화폐는 기존 투자 종목에 비해 가격 변동폭이 크고 예측이 불가능하다. 이 때문에 가상화폐 투자자들은 마음을 졸일 수밖에 없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가상화폐 투자자들의 이러한 상황을 대변한 게시물이 게재됐다. 게시물에는 투자자들의 남긴 글을 새벽, 아침, 점심, 저녁으로 나눠 설명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새벽에는 가상화폐들의 가격이 오를 조짐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낸다. 아침까지도 이런 기대를 저버리지 않으며 해당 종목을 산다. 하지만 오를 것을 예상하고 투자했던 종목의 가격이 좀처럼 오르질 않자 저녁에는 실망감을 드러낸다. “한강에 뛰어들러 간다”는 글들이 심심치 않게 보인다.

가상화폐 투자자들의 상황을 재미있는 방법으로 보여준 게시물이지만 마냥 웃을 수만은 없다. 그만큼 가상화폐의 투기성이 심하다는 증거기도 하기 때문이다.

이에 일각에서는 가상화폐 관련 규제를 강화해야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8일 정부 관계자는 “가상화폐 거래를 형법상 ‘유사 통화 거래 행위’이자 사람을 현혹하는 사기 수단으로 판단해 국내 거래소 거래를 원칙적으로 금지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가상화폐 커뮤니티 회원들이 새벽, 아침, 점심, 저녁별로 남긴 글 모음 /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김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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