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캡처

[한국스포츠경제 유아정] 패리스 힐튼이 초대형 산불에 자신과 애완견의 안부를 전했다.
미국 캘리포니아 주에서 발화한 초대형 산불로 대피중인 할리우드 셀럽 패리스 힐튼이 자신의 처지를 SNS에 남겨 눈길을 끌었다.
그녀는 8일(현지시간) "LA 산불은 끔찍하다. 내 집엔 대피령이 떨어졌고 나와 애완동물들은 안전하게 빠져나왔다. 목숨을 걸고 우리를 위해 싸우는 소방관들에게 감사드린다. 당신들은 진정한 영웅"이라고 쓰고 불길이 치솟는 산자락 사이의 고속도로를 운전중인 차들의 동영상을 올렸다.

패리스 힐튼 외에도 한국 여의도 면적의 150배에 이르는 초대형 산불 때문에 LA 서부 부촌 벨에어 인근에 거주하는 많은 할리우드 스타들이 예외없이 짐을 싸 대피에 나섰다.

아널드 슈워제네거 전 캘리포니아 주 지사의 부인이자 영화배우인 마리아 슈라이버는 SNS에 "아직 대피하지 않았는데 가방은 계속 싸둔 채로 있다. 모두 경계하고 있다"고 썼다.
코미디언 첼시 핸들러는 "이건 마치 트럼프 대통령이 전 세계에 불을 놓은 것과 같다. 글자 그대로, 그리고 비유적으로"라고 트윗을 올려 눈길을 끌었다. 이어  "모두 안전하길, 어두운 시대다"라고 덧붙였다.
가수 라이오넬 리치는 "가족을 안전한 곳으로 대피시키는 것이 먼저이기 때문에 라스베이거스 콘서트를 연기할 수밖에 없었다"고 전했다.

영화배우 제니퍼 틸리는 베개를 안고 호텔 로비에서 서성이는 사진을 올린 뒤 "여기가 벌써 네 번째 호텔이다. 근방의 모든 사람들이 대피한 것 같다. 더 동쪽으로 내려가야 하나"라고 설명했다.

 

LA=유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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