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 김서연] 10년 만에 연말 특별 성과급을 지급하기로 한 국민은행에 금융권의 관심이 쏠린 한 주였다.

12월2일부터 8일까지 빅데이터 분석업체 리비(Leevi)가 조사한 은행권 인기 순위 주간 버즈량(SNS+댓글+뉴스)에 따르면 국민은행이 6,261회로 전체 1위에 올랐다. 뉴스 540건, SNS 350건, 댓글은 5,371건에 달했다.

국민은행은 최근 2분기 노사협의회에서 기본급의 200%에 해당하는 연말 특별 보로금을 지급하기로 합의했다. 우선 기본급의 200%를 지급하고 연말 결산이 끝나면 내년 초에 잔여금을 주기로 했다. 이에 따라 국민은행 직원은 연말에만 300만∼800만원의 성과급을 받게 됐다. 국민은행은 2007년을 마지막으로 지난 10년간 연말 특별 성과급을 지급하지 않았다.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2018 보통사람 금융생활 보고서’를 발표한 신한은행에 국민은행 다음으로 많은 관심이 모였다. 신한은행은 총 버즈량 4,301회를 기록했다. 뉴스 360건, SNS 232건, 댓글 3,709건을 기록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직장인의 26%는 노후 대비를 위해 전혀 저축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직장인들의 월평균 저축액은 26만원으로, 근로소득의 10%에도 미치지 못했다.

이 보고서는 신한은행 빅데이터센터에서 지난 9월부터 2개월여에 걸쳐 전국 만 20~64세 금융소비자 2만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이번 보고서에서는 ▲취업준비생 ▲사회초년생 ▲1인 가구 ▲경력단절 여성 ▲창업 준비 ▲자녀 교육비 ▲노후 준비 등 7가지 주제가 다뤄졌다.

버즈량 3위는 KEB하나은행이다. 버즈량 총 3,248회를 기록했고 SNS 205회와 뉴스 232건을 기록했다. 댓글은 2,811건이다. KEB하나은행은 지난 6일 서울 중구 소재 신사옥에 초대형 PB센터인 ‘영업1부 PB센터’를 개점했다. 이 센터는 기존 영업1부 PB센터를 옛 외환은행 본점 내 영업부 PB센터와 통합한 것으로, 관리 자산 규모는 약 2조원에 이른다. ‘국내 최대 규모’라는 것이 KEB하나은행의 설명이다.

4위를 기록한 우리은행의 총 버즈량은 2,855회다. 농협은행(1,741회)은 5위를 차지했다.

김서연 기자

관련기사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