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제주만들기' 19호점 재개장. /사진=호텔신라

[한국스포츠경제 신화섭] 호텔신라의 상생 프로젝트 ‘맛있는 제주만들기’ 19호점이 재개장했다.

호텔신라는 지난 7일 서귀포시 보목동 소재의 ‘차이나마씸’이 2017년의 마지막 ‘맛있는 제주만들기’ 식당으로 재개장했다고 밝혔다.

중국집 ‘차이나마씸’을 2015년부터 운영해온 박보순(57세)씨는 전문적인 조리 방법을 배운 적 없이 영업을 해 장사가 안될 뿐 아니라 생활고까지 겪고 있었다. 호텔신라는 박씨와의 면담과 주변상권 조사를 통해 19호점만의 차별화된 음식 메뉴를 개발해 노하우를 전수하는 한편, 비좁았던 주방 공간을 확대하고 노후화된 시설물을 전면 교체하는 등 식당 환경도 대폭 개선했다. 음식 메뉴는 주변상권 조사에서 선호도가 가장 높았던 ‘해물 짬뽕’, ‘전복짜장’, ‘멘보샤(새우토스트)’ 등 3가지를 새롭게 정했다.

이날 재개장식에는 ‘맛있는 제주만들기’ 식당주인 모임 ‘좋은인연’의 대표이자 제주시에서 중국집을 운영하고 있는 2호점 ‘동동차이나’ 오동환 사장이 참석해 주방에서 조리하는 과정을 일일이 지켜보고 중식 조리비법을 전수해 주기도 했다.

호텔신라 관계자는 “2014년 1호점을 시작으로 19호점까지 재개장한 '맛있는 제주만들기' 식당들은 제주도 동서남북에서 보말 등 제주 로컬 식자재를 활용해 각각 특색있는 메뉴를 운영하고 있다”며 “올레길 등 제주도 여행을 하는 관광객들에게 입소문이 나면서 먹거리 여행 코스로도 인기를 얻어 매출이 크게 늘고 있다”고 전했다.

‘맛있는 제주만들기’ 프로젝트는 대표적인 지역 사회공헌으로 인정받아 2015년 제10회 자원봉사자의 날을 기념해 실시한 전국자원봉사자대회에서 기업 부문 최고 영예인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대상 식당은 제주도청 주관으로 선정위원회를 구성해 심의절차를 거쳐 선발되고 있다.

신화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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