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임종석·류여해·박원순·박영선... 서울시장 빅매치 예고?/사진=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 김은혜] 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서울시장 출마를 시사해 화제가 되고 있다.

정청래 위원은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서울시민과 당원들의 어느 정도의 지지와 성원이 있다면 그것이 1등 할 만큼이 아니더라도 부응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라며 서울시장 출마를 예고했다.

이에 임종석 비서실장의 끊임없는 '서울시장 출마설' 또한 관심을 받고 있다. 임종석 비서실장은 그간 본인의 의사와는 상관없이 꾸준히 서울시장 출마설이 제기되어 왔다. 지난달 국회 운영위원회에 출석해 "지방선거 출마에 관한 어떤 계획도 없다"고 선을 긋긴 했지만, 여전히 출마설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자유한국당 류여해 최고위원 역시 거침없는 발언으로 서울시장 출마에 긍정적인 반응을 내놨다. 류여해 최고위원은 지난달 시사저널과의 인터뷰에서 "서울시장 나가라는 얘기가 주변에서 많이 들린다. 나갈 사람이 마땅치 않다고 한다"며 "저쪽(여당)에서 임종석 비서실장이 서울시장에 나온다는 얘기가 들리지 않나. 그럼 나도 나가서 붙어볼까 하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또한 "7월 전당대회도 주변에서 얘기가 많아 나간 것"이라며 "자연스러운 흐름에 따라 결정하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서울시장 재임기간 역대 최장기록'이라는 진기록을 세우고 있는 박원순 서울시장도 3선 도전이 기정사실화 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의원 또한 서울시장 출마를 위한 물밑 행보를 보이고 있어 내년 지방선거에 대한 기대가 모이고 있다.

김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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