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는 보행자 중심의 교통환경을 위해 대각선 횡단보도 설치를 가속화한다. 사진=용인시

[경기취재본부 김원태] 용인시는 보행자 중심의 교통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보정동 독정초교 앞 삼거리 등 7곳에 대각선 횡단보도 설치했다.

시가 11일 발표한 바에 따르면, 새로 대각선 횡단보도가 설치된 곳은 독정초 삼거리, 산용초 사거리, 서농초교 앞 등 어린이보호구역 3곳과 구갈공원 사거리, 구갈지구대 사러기, 기흥프라임뷰 앞, 한양아파트 사거리 등 기흥구청 주변 4곳이다.

이에 따라 용인시내 대각선 횡단보도는 기존에 설치된 14곳을 포함해 21곳으로 확대됐다.

신설된 곳은 교통현황과 보행수요, 현장여건 등을 종합, 검토해 선정됐으며, 차량소통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하기 위해 비보호 좌회전을 도입하는 등으로 보완했다.

대각선 횡단보조는 모든 방향의 차량이 멈춘 상태에서 보행자가 어느 방향으로든 도로를 건널 수 있어 보행 안전과 편의가 크게 향상된다.

시는 시민들이 대각선 횡단보도를 선호함에 따라 내년에도 관할 경찰서와 협의해 5곳에 대각선 횡단보도를 추가할 계획이다.

용인시 관계자는 “보행자 중심의 안전하고 쾌적한 교통환경을 만들기 위해 앞으로도 대각선 횡단보도를 지속적으로 확충할 계획”이라며 “안전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시민들도 바뀐 통행체계에 맞춰 주의운전을 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용인=김원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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