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진 대한애국당 대표/사진=유튜브 영상 캡쳐

[한국스포츠경제 이선영] 대한애국당 조원진 대표가 문재인 대통령을 '문재인 씨'라고 지칭해 파문이 일고 있다.

조원진은 11일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가 개최한 2017 제2차 정당정책토론회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문재인 씨'라고 지칭했다.

이날 조원진은 "문재인 정부 6개월 만에 한미동맹이 무너졌다. 문재인 씨가 제대로 하고 있는가? 그렇지 않다고 본다"고 주장했다. 진행자가 "시청자들이 보고 있으니 대통령 호칭에 주의해달라"고 당부하자 조원진은 "대통령으로서 잘해야 대통령이라고 부른다"며 발언을 이어갔다.

그는 "박근혜 대통령께서는 북한 핵을 머리에 이고 살아갈 수 없다고 하셨다. 반면 문재인 씨 정부의 안보라인은 무너졌다"며 박근혜 전 대통령의 대북 정책에 호평을 내리기도 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아무리 그래도 문재인 씨라니 너무하네", "그럼 탄핵 당한 박근혜는 뭐라고 불러야 하나", "잘해야 국회의원이라 부르지"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이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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