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 김재웅] 일본 기업들이 수소 충전소 건설에 직접 나선다.

12일 업계와 현지 매체 등에 따르면 토요타와 닛산, 혼다 등 일본 11개 회사는 최근 수소 충전소 설치를 위한 연합체제를 구축했다.

여기에는 자동차 회사 뿐 아니라 JXTG에너지, 이데미쓰코산, 도쿄가스, 이와타니 산업, 일본 에어 리퀴드 등 인프라사업자와, 일본정책투자은행, 토요타 통상 주식회사 등 금융사도 참가한다.

이들 연합은 내년 봄 공동출자회사를 설립하고 10년간 사업을 함께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1기로 2022년 3월말까지 수소충전소 80곳을 추가 설치한다. 운영은 에너지 사업체인 JXTG나 이와타니 산업이 위탁해 맡는다. 

또 수소전지차 사용자 편의성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서비스 수준도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연합은 일본 내에 2020년까지 수소충전소를 160개 설치하고, 수소전지차를 4만대 보급하는 등 성과를 이루기로 했다. 

한편 우리나라는 전국에 수소충전소를 6개 밖에 보유하지 않고 있다.

정부는 수소충전소 설치 지자체에 비용 절반을 지원한다는 방침이지만, 지역 주민 반대 등으로 쉽게 추진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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