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 임서아] 미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점유율을 점점 끌어올리고 있는 LG전자가 프리미엄 스마트폰 V30의 체험 이벤트와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해 시장 공략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의 조사를 보면 LG전자는 지난 3분기 북미 시장에서 전년동기 대비 33% 가량 출하량 규모를 늘리며 미국 내 점유율 17.6%를 기록했다. 북미 시장 주요 통신사와 판매 채널이 LG전자 스마트폰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에 나선 덕분이다.

미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점유율을 점점 끌어올리고 있는 LG전자가 프리미엄 스마트폰 V30의 체험 이벤트와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해 시장 공략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LG전자

13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이 기세를 몰아 미국에서 V30 체험 등 다양한 마케팅을 진행해 시장 점유율을 더욱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이다. LG전자는 지난달 29일부터 영상이나 사진으로 자신의 모습을 표현하는 '디스 이즈 리얼(This is Real)' 온라인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이 캠페인은 스스로 자신을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셀프 인터뷰를 영상으로 녹화하거나 사진으로 촬영해 웹사이트에 올리면 된다. 감정 표현에 적극적인 10대와 20대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는 후문.

LG전자는 이 행사를 오프라인으로 확대하고 있다. 지난 2일 시카고를 시작으로 뉴욕, 오스틴, 내슈빌, 로스앤젤레스 등 미국 5개 도시에서 순차적으로 체험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방문객들은 부스 안에서 V30의 카메라와 녹음 기능을 활용해 인터뷰 영상을 만들 수 있다. LG전자는 이번 체험 행사에 참여한 관람객만 2,500명이 넘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LG전자는 지난달 10일부터 이달 15일까지 미국 인기 가수 찰리 푸스(Charlie Puth)와 함께 '싱 위드 LG(Sing With LG)'도 진행한다. 싱 위드 LG는 LG 프리미엄 스마트폰을 알리기 위한 온라인 마케팅 프로모션이다. 네티즌들의 노래하는 모습을 녹화해 LG전자 홈페이지에 올리면 심사를 통해 우승자를 가리는 경연 대회다.

올해는 외모와 가창력을 겸비한 팝스타 찰리 푸스와 함께하고 있다. 작년에는 션 멘데스(Shawn Mendes), 올해 초에는 닉 조나스(Nick Jonas) 등 쟁쟁한 뮤지션들과 함께 진행한 데 이어 이번이 3번째다.

찰리 푸스의 히트곡 어텐션(Attention)을 참가자들이 자신의 느낌대로 불러 LG전자 미국 홈페이지에 올리면 네티즌과 찰리 푸스가 이를 평가한다. 우승자에게는 LG V30를 비롯한 5,000달러 상당의 선물과 직접 찰리 푸스와 듀엣으로 노래를 부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LG전자 관계자는 "세계 최대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인 미국에서 체험 마케팅을 앞세워 LG V30 매력을 알릴 것"이라며 "고객들도 V30을 직접 써 보고 평가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제품에 대한 자신감이 있다"고 말했다.

임서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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