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손석희 / 사진=JTBC 뉴스룸 캡처

[한국스포츠경제 김솔이]  JTBC 손석희 앵커가 지난 12일 <뉴스룸> 앵커브리핑에서 ‘플랜 다스의 契’를 언급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날 손석희 앵커는 ‘앵커 브리핑’을 시작하며 동화 ‘플란다스의 개’의 이야기를 언급했다. 소설가 위다의 작품 ‘플란다스의 개’는 추운 겨울날 마을에서 쫓겨난 화가 지망생 네로의 이야기를 그린다. 네로는 대성당 안에 있는 꿈에 그리던 루벤스의 작품 앞에서 죽음을 맞이해 여운을 남긴다. 

어린이를 위한 동화 ‘플란다스의 개’가 다시 주목을 받기 시작한 건 다름 아닌 ‘플랜 다스의 계(契)’ 때문이다. ‘플랜 다스의 계’는 시민 모금으로 다스의 주식을 일정량 이상 사들여 소유 구조를 자세히 확인하고자 한다는 프로젝트다. 11월 30일 계좌를 개설한지 12일 만에 1만5000명이 참여했으며 약 70억원의 돈이 모였다. 

손석희 앵커는 이에 대해 “(다스에 대한) 증언과 정황 등이 드러나 수사가 시작됐다”며 “이제 오랜 시간 마주하고자 했던 진실과 마주하게 될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이어 “네로는 죽음을 목전에 둔 순간 간절히 보고 싶어했던 루벤스의 그 작품들과 만나게 된다”며 “의혹이 진실로 드러날지 혹은 당사자의 주장처럼 터무니없는 의혹일지 예단할 수는 없지만 세상은 오랜 시간 가려져 있던 그 장막을 걷어내고자 하는 중”이라고 말을 맺었다. 

김솔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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